현대오일뱅크, '수출'로 한국경제 살린다

산업 / 정수현 / 2012-08-16 10:33:27
日합작 생산시설 확장사업...1조원 수출 증대 기대

최근 국제유가 급등과 세계경제의 회복 지연 등 불확실한 경영환경 속에서 국내 정유업계에도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다. 그러나 현대오일뱅크는 수출 2조 달러시대에 대비,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생산 고도화는 물론 차세대 에너지 확보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및 종합에너지사로의 변신 등 한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급변하는 경영환경과 시대적 흐름에 맞춰 현대오일뱅크는 사회적 책임과 미래를 향해 꾸준히 전진하는 모습이다.



◇ 해외합작, 1조원수입 기대
현대오일뱅크는 일본 코스모석유와의 합작을 통해 총 6000억원을 들여 진행하고 있는 벤젠·톨루엔·자일렌(BTX) 생산시설 확장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완공되면 현대오일의 BTX 생산규모는 연 45만t에서 150만t까지 늘어난다. 여기서 추가 생산되는 물량은 중국, 대만, 유럽 등 해외로 판매될 예정이다. 현대오일은 이에 따라 매년 1조원 정도 수출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이 국내 정유업계 최초로 울산신항에 건설하고 있는 대규모 유류저장시설도 수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오일은 자기자본 100%인 1000억원을 이 사업에 투자했다. 오는 2013년 하반기에 완공될 이 상업용 유류탱크 터미널은 연간 270만t 규모의 국내 석유제품 물동량과 일본, 싱가포르 화주의 제품 물동량을 유치해 동남권 최대의 석유화학 제품 물류기지로 키우겠다는 게 현대오일의 목표다.


쉘(Shell)과 함께 하는 윤활기유 합작 사업도 현대오일의 수출 일꾼으로 기대된다. 오는 2014년 상업가동을 목표로 연내 공장 건설에 착수한다. 일일 2만 배럴 규모의 윤활기유는 대부분 쉘(Shell)의 윤활유 공장 원료로 공급되고, 쉘의 유통망을 통해 전 세계로 수출될 예정이다.


여기서 생산된 윤활기유 대부분은 중국 등 아시아 지역에 수출해 상업가동 이듬해인 2015년에 7000억원 이상의 매출과 800억원 이상의 수익을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오일은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해외사업개발팀을 신설하고 해외 인재 양성을 위한 '글로벌 리더 프로그램'도 강화했다.


현대오일은 지난해 중국 상하이와 중동 두바이에 현지 지사를 10년 만에 개설한데 이어 올해는 상하이 지사를 법인으로 승격시켜 세계 최대 시장인 중국에 본격 진출한다는 각오다. 이외에도 동남아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기 위해 추가적인 신규 지사 설립도 검토하고 있다.


이 같은 신규 사업을 위해 현대오일뱅크는 기술력이 뒷받침 돼야 한다는 판단 아래 지난해 11월 경기도 판교 테크노파크밸리에 ‘중앙기술연구원’을 설립했다. 다양한 분야에서 기술 개발과 함께 미래 우수 기술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조치다.


현대오일뱅크는 울산 신항에 건설 중인 유류저장사업에 33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현대오일터미널 투자 계획 투자 계획 체결식을 가졌다.


화주의 위탁 제품을 해외 및 국내 물류 네트워크를 활용해 트레이딩 서비스를 대행하거나 해운거점 기지의 특성을 살린 벙커링, 제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브랜딩 등 다양한 수익사업도 병행할 예정이다.


권오갑 사장은 착공식에서 “울산신항 유류저장 사업은 울산항 오일허브 계획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것”이라며 “향후 정유 사업과 연관성이 큰 윤활기유, 프로필렌 유도체 등 추가 신규 사업에도 가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 유류저장사업에 330억 투자유치 성공
현대오일뱅크는 울산 신항에 건설 중인 유류저장사업에 330억원 투자유치에 성공하고 스틱인베스트먼트와 현대오일터미널 투자 계획 체결식을 가졌다.


현대오일터미널은 지난 2월 현대오일뱅크의 유류저장사업에서 분리돼 출범한 자회사로 현대오일뱅크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울산 신항내 약 29만t 규모의 유류저장시설을 2013년 완공 목표로 진행하고 있다.


이번에 현대오일뱅크가 조달한 330억원은 이번 공사의 총 비용 900여억원 중 36%에 해당하는 규모다. 특히 국내 주요 연기금이 출자자로 있는 스틱인베스트먼트 사모투자펀드로부터 투자유치를 이끌어내 기금가입자인 국민과 함께 한다는 상생의 의미까지 더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문종박 현대오일뱅크 전무는 “이번 사모투자펀드 유치로 현대중공업 편입 이후 추진하고 있는 사업다각화에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울산항 오일허브 계획에도 경쟁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15년 이후 현대오일터미널을 상장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고 동남아 등 해외에 상업용 유류저장사업을 확대해 현대오일터미널을 동아시아 최대 물류회사로 성장시킨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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