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 비중 은행 40%·증권 60% 제한
1차 서민 판매비중 은행 43%·증권 28.2%…고객 접점 차이 주목
| ▲ 이억원 금융위원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NH농협은행 정부서울청사 지점에서 국민참여성장펀드 가입 절차에 대해 설명 듣고있다. [연합뉴스] |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
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수 있다.
판매사는 은행 10곳과 증권사 14곳 등 모두 24곳이다. 은행에서는 KB국민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신한은행, iM뱅크, 우리은행, 하나은행, BNK경남은행, 광주은행, BNK부산은행이 참여한다. 증권사는 KB증권, NH투자증권, 대신증권, 메리츠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투자증권, iM증권, 유안타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투자증권과 온라인 전용 판매사인 우리투자증권, 키움증권이 참여한다.
이번 2차 판매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물량 배정과 판매채널이다. 첫 5영업일 동안 전체 모집액의 절반인 3000억원을 서민 전용으로 배정한다. 1차의 서민 전용 물량은 전체의 20%인 1200억원이었다. 금융위는 1차에서 실제 서민 판매액 비중이 약 35%로 당초 배정비율을 크게 웃돌자 2차에서 서민 물량을 50%까지 늘렸다.
판매 방식도 바뀐다. 첫 5영업일에는 온라인 판매 집중으로 영업점에서 가입하려는 고객의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해 온라인 판매 비중을 은행은 40%, 증권사는 60%로 제한한다. 10월 8~15일까지는 서민 우선배정과 온라인 판매 비중 제한을 모두 없애고 남은 물량을 판매한다.
은행과 증권사의 역할을 달리 볼 수 있는 배경에는 1차 판매 결과가 있다. 지난 5월 1차 국민참여성장펀드에는 총 3만258명이 가입했다. 은행 가입자는 1만5207명, 증권사는 1만5051명으로 가입자 수에서는 사실상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판매금액 가운데 서민 비중은 은행이 43.0%로 증권사의 28.2%보다 14.8%포인트 높았다. 전체 서민 가입자는 1만1677명으로 전체 가입자의 38.6%였다.
이번 판매구조는 이런 고객 특성과 영업채널 차이를 활용할 여지가 있다. 국민은행과 농협은행을 비롯한 은행들은 전국 영업점과 디지털 채널을 함께 활용할 수 있고, 하나증권 등 증권사는 상대적으로 온라인 투자에 익숙한 고객 기반을 활용할 수 있다. 금융위가 은행과 증권사의 온라인 판매 한도를 다르게 둔 것도 온라인 판매 쏠림으로 영업점 고객의 가입 기회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가입 절차도 일부 간소화된다. 1차에서는 투자자가 국세청 홈택스나 정부24에서 소득증빙 자료를 직접 발급해 제출해야 했지만 2차에서는 고객 동의를 받아 금융회사가 공공마이데이터 등을 통해 소득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1차 가입자는 원칙적으로 이번 2차에는 다시 투자할 수 없다. 다만 1차 가입을 위해 계좌만 만들고 실제 투자가 이뤄지지 않은 경우에는 참여할 수 있다. 세제혜택을 받으려면 전용계좌를 이용해야 한다. 투자금액 3000만원까지는 40%, 3000만원 초과 5000만원까지는 20%, 5000만원 초과 7000만원까지는 10%의 소득공제율이 적용돼 최대 소득공제액은 1800만원이다. 배당소득에는 최대 5년간 9.9%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투자상품인 만큼 위험도 확인해야 한다. 펀드 만기는 5년이며 중도 환매가 제한된다. 설정 이후 거래소에 상장되면 양도할 수 있지만 유동성이 낮을 수 있고 3년 안에 양도하면 감면세액 상당액이 추징될 수 있다. 원금도 보장되지 않는다.
1차 펀드는 지난 5월 22일 판매를 시작한 뒤 같은 달 29일 오전 6000억원이 모두 팔렸다. 2차에서도 조기 소진 여부가 관심사지만 이번에는 판매 속도만으로 성과를 판단하기 어렵다. 서민 물량을 대폭 늘리고 은행과 증권사의 온라인 판매 비중까지 달리한 만큼 실제 판매 과정에서 영업점과 디지털 채널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가 2차 펀드의 특징을 보여주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토요경제 / 김연수 기자 kys@sateconomy.co.kr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921/p1065574231973602_448_h.png)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922/p1065587852761797_828_h.jpg)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923/p1065575094323698_242_h.jpg)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923/p1065596132359763_444_h.jpg)




![[토요경제人] 유창수 유진증권 부회장, ‘자산 10조원·자본 1조원’ 동시 달성](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331/p1065609257520316_491_h.jpg)

![[토요경제人] ‘연중 최저가’의 굴욕을 딛다…정용진號 이마트, 고진감래 오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13/p1065625143194333_904_h.jpg)
![[토요경제人] 김성환 한투증권 사장, ‘경계 확장’으로 아시아 무대 겨냥](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60203/p1065597828625342_694_h.jpg)

![[토요경제人] ‘오너 3세’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 금융부문 ‘글로벌 전략가’ 부상](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210/p1065603950795624_514_h.jpg)
![[토요경제人] 배성완 하나손보 대표의 ‘장기보험’ 전략…흑자 전환 가시화](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18/p1065604432549726_833_h.jpg)
![[토요경제人] 문화재 수장고 혁신 ‘K-스토리지’ 이끄는 대원모빌랙 ‘이종진 대표’](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121/p1065587223127645_833_h.gif)
![[토요경제人] '아트경영’ 윤영달 크라운해태 회장, 예술로 기업을 키우다](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5/p1065597154733467_413_h.jpg)
![[토요경제人] 하림 김홍국 회장, 생산에서 유통까지 ‘가치사슬 경영’의 설계자](https://sateconomy.co.kr/news/data/20251028/p1065602999871188_165_h.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