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신한은행, KB잡고 4연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21 21:46:34

[토요경제=청주, 박진호 기자] WKBL에서 가장 치열한 접전을 펼치는 경기로 자리를 잡은 청주 KB스타즈와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의 올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도 신한은행이 승리를 거뒀다. 신한은행은 21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2라운드 경기에서 55-48로 이기고 우리은행에게 패한 후 4연승을 내달렸다.


이로써 5승 1패를 기록한 신한은행은 단독 2위 자리를 굳건히 하며 다음 우리은행과의 경기에서 선두 자리를 넘보게 된 반면, KB스타즈는 신한은행과 2게임차로 벌어진 가운데 3승 3패로 용인 삼성블루밍스와 동률 3위를 기록했다.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던 양 팀 감독은 경기를 앞두고 상대의 공격 중심을 봉쇄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신한은행은 초반 위력을 발휘하는 KB의 외곽을 막는데 주력하기 위해 제시카 브릴랜드보다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먼저 선발로 내세웠고, KB스타즈는 지난 맞대결에서 20득점 15리바운드를 기록했던 김단비를 막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17일 경기에서와 마찬가지로 초반은 KB가 먼저 신바람을 냈다. 쉐키나 스트릭렌의 페인트존 득점과 변연하의 자유투, 홍아란의 득점과 정미란의 3점으로 경기를 앞서나간 KB에 신한은행은 오히려 외곽으로 대응했다.
올 시즌 들어 출장 시간이 많이 줄어들었던 조은주가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한 신한은행은 조은주와 크리스마스의 3점이 터지며 끌려가던 분위기를 바꾸기 시작했고 김단비의 3점이 터지며 처음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김보미와 스트릭렌에게 골밑을 공략당하며 다시 역전을 허용했지만 1쿼터에 침묵을 지키던 곽주영이 2쿼터 시작과 동시에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고, 브릴랜드의 점프슛이 통하며 점수를 벌렸다.
KB는 골밑을 집요하게 파고드는 비키바흐를 이용해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추격을 펼쳤고, 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신한은행은 최윤아가 스틸에 이은 단독 레이업을 성공시킬때가지 5분이 넘도록 득점을 추가하지 못했고, 김보미의 골밑 득점까지 더해지며 KB가 기세를 올렸다.
그러나 홍아란과 심성영이 좀처럼 컨디션을 찾지 못한 KB는 결국 변연하에게 1번을 맡기고 변연하-김보미-강아정-정미란-스트릭렌으로 경기를 운영했다. 사실 상 포워드 5명으로 경기를 운영한 것이다. 신한은행은 김연주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상대의 팀파울을 틈타 자유투로 달아난 KB는 강아정의 골밑 돌파로 전반을 30-27로 앞선 채 마쳤다.
하지만 올 시즌, 후반에 들어가면 미숙함이 나타나는 KB의 고질병이 이날도 이어졌다. KB는 4쿼터 들어 변연하의 3점과 홍아란의 과감한 돌파가 이어졌지만, 전반에 단 3점에 묶여있던 김단비가 폭발하기 시작하며 신한은행의 반격이 시작됐다.
3점슛 2개를 터뜨린 김단비가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8점을 성공시킨 신한은행은 브릴랜드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했고, 최윤아의 3점과 곽주영의 득점이 이어지며 7점차까지 달아났다.
KB는 비키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5점차까지 좁힌 채 4쿼터를 맞이했지만 해결사 역할을 해줘야 할 선수들의 활약이 마지막까지 터지지 않았다. 신한은행이 49-44로 앞선 채 오랫동안 스코어가 정체된 상황에서 브릴랜드의 바스켓 카운트가 성공되며 경기의 승패는 사실상 신한은행 쪽으로 기울어졌다.
지독한 외곽슛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KB스타즈는 경기 내내 25개의 3점슛을 시도해 단 2개밖에 성공을 시키지 못했고 결국 올 시즌 첫 연패를 당하고 말았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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