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이나 테니스, 달리기 같은 운동을 하고 나면 땀이 흠뻑 나면서 오히려 피로가 풀리고, 몸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는 인체내부에 쌓여있던 노폐물들이 빠져나가면서 나오는 정상적인 땀이기 때문에 기분이 좋아지고 심폐기능과 근육을 강화시켜주므로 건강에도 많은 도움을 줍니다.
그러나 운동과 상관없이 땀이 지나치게 나서 불편을 호소하는 분들을 한의원에서 자주 접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우리가 상상할 수 있는 정도의 땀이 아니라 지나치게 땀이 많아 건강에 악영향을 끼쳐 몸이 쇠약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대인관계에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따라서 평소 운동과 관계없이 지나치게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는 내부 장기의 기능저하로 보고 정확한 원인을 찾아 치료해 주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땀을 인체의 구성 성분인 진액(혈)과 같은 것으로 여기는데, 땀이 나는 때와 부위에 따라 오장육부의 허약이나 질병의 유무를 예측할 수 있는 중요한 지표로 삼고 있습니다.
땀의 종류에도 여러 가지가 있는데 그 중에서 특별한 이유 없이 낮 동안 조금만 움직여도 많은 땀을 흘리는 것을 자한(自汗)이라고 합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야 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의 경우는 여간 불편하고 민망한 일이 아닙니다. 자한은 여러 가지 원인으로 인해 발생하는데 대개는 전신허약으로 인해 양기가 떨어졌거나 소화기능이 약하여 나타납니다. 또는 속 열이 많은 체질이거나 매운 음식, 기름진 음식을 과다하게 섭취하여 입이 마르고 가슴이 답답한 증상이 있는 사람에게도 자한이 나기도 합니다.
이와는 반대로 밤에만 나는 땀이 있습니다. 도둑이 밤에 몰래 남의 집에 들어가 물건을 훔쳐가듯이 잠자는 동안 인체의 혈을 빼앗아가는 땀이라고 하여 도한(盜汗)이라고 합니다. 자고나면 목뒤나 온몸이 목욕한 것처럼 땀에 젖어 있는데 깨어나면 불쾌한 감정과 함께 피로감이 심합니다. 이는 만성질환이 있거나 심한 몸살을 앓았거나 출혈과다, 과음, 과로, 지나친 성생활 후에 주로 나타납니다.
또 손과 발에 나는 수족한(手足汗)이 있습니다. 주로 선천적으로 심담이 약하거나 비장, 위장에 적체된 열로 인해 손발바닥으로 스며나는 땀인데 긴장을 하면 더욱더 심해지는 특징이 있습니다. 그 외에 남자들의 음낭주위로 나는 음한(陰汗), 머리에만 나는 두한(頭汗) 등이 있습니다.
간혹 민간요법으로 땀이 많이 난다고 하면 인삼이나 황기, 삼계탕 같은 것을 복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기를 보하는 것으로 기가 허하여 나타나는 자한증에는 효과가 있으나 음을 보하고 화(火)를 내려주어야 하는 도한증은 더욱 악화시킬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지나치게 땀이 많이 나면 정확한 원인 파악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통해 오장의 기운을 튼튼하게 해주어 기와 혈의 균형을 이루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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