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되면 겨우내 얼어있던 땅이 녹으면서 모든 만물은 싹이 나고 성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농부들은 거름을 뿌리고, 지난해 수확해 두었던 좋은 씨앗을 땅에 심고, 물을 주고 잡초를 뽑아주며 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이렇게 곡식이 좋은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과 정성을 들여야만 합니다.
남자는 씨앗이고, 여자는 밭이라고 한다면 부부가 임신을 하는 것도 농부가 농사를 짓는 것과 같습니다. 씨앗이 밭에서 싹을 잘 틔우려면 따뜻한 봄이 되기를 기다려야 하며, 토양에는 많은 거름을 주고 습도가 적당한 곳을 골라 심어야 합니다. 만약 한겨울이거나, 거름이 부족하거나, 홍수가 나서 물이 너무 많거나, 반대로 땅이 가물게 되면 싹이 제대로 날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밭에 해당하는 여성과 종자에 해당하는 남성의 건강 상태에 따라 건강한 아이를 가질 수도 있고, 아니면 약한 아이를 갖거나 불임이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은 부부의 건강이 건강한 아기를 갖는 선행조건이 되는데 이를 무시하고 임신을 시도하는 것을 보면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한의학에서는 불임의 원인을 크게 다섯 가지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로 자궁이 한겨울과 같이 차서 아랫배가 차고, 월경주기가 느리고, 생리통이 심해서 오는 불임은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약을 복용하면 쉽게 임신이 됩니다.
두 번째로 거름이 부족한 것과 같이 혈(영양분)이 부족하여 나타나는 혈허(血虛)성 불임은 생리양이 적고, 평소 몸이 약하여 얼굴에 윤기가 없으며 자주 어지럽고, 월경주기가 늦어지는 증상이 있을 때 생기게 됩니다. 이때는 사물탕 같은 보혈약을 처방합니다.
세 번째로 몸에 습담이 정체되어 나타나는 불임이 있습니다. 평소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는다든가, 비기능이 약하여 체내 수분조절을 못하여 뚱뚱해지며 혈액순환이 안 되어 오는 불임입니다. 생리불순과 냉이 많고 심장이 두근거리고 윗배가 더부룩해집니다. 이때는 체내의 나쁜 습담을 제거해 주는 약물을 복용하면 체중도 조절되면서 임신이 됩니다.
네 번째로 과도한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해 기혈순환이 제대로 안되어 호르몬 분비 이상을 초래하여 나타나는 불임입니다. 생리불순과 생리 일주일 전부터 가슴이 커지고 아프며, 생리 중에도 아랫배가 아프고 쉽게 우울해지고 화를 잘 내며 잠을 잘 못 이루는 여성의 경우에 생기는 불임입니다. 이때는 울증을 풀어주는 처방을 하여 치료합니다.
다섯 번째로 체질허약이나 신장의 기운이 부족하고, 무리한 성생활로 정기가 많이 소모되어 자궁이 쇠약해진 신허불임이 있습니다. 이때에는 생리양이 적고 전신이 피로하고, 허리, 무릎이 시리거나 아프고, 다리에 힘이 없고, 생리불순이 나타납니다.
이상과 같이 불임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 치료해 주면 임신은 저절로 가능해지며, 앞으로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들도 임신 전에 진료를 받아 체질을 개선한 후에 임신을 한다면 건강한 아기를 가질 수 있고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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