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프랜차이즈 업계와 공정거래위원회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창업 비율 중 외식업종은 절반을 차지했다. 이 같이 외식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지만 주방운영에 대한 부담은 예비창업자들의 고민거리다. 대중화된 입맛을 내기가 쉽지 않고, 전문 주방인력을 쓰자니 인건비가 만만찮기 때문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해 많은 프랜차이즈들은 ‘원 팩(One Pack)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메뉴를 반조리 상태로 원팩화 해 가맹점에 공급하는 것으로 가맹점주들은 간단한 교육만 이수하면 손쉽게 조리가 가능하다. 또 전문 주방인력을 따로 두지 않아도 돼 인건비 절감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오리엔탈 외식전문점 ‘오리스(www.orice.co.kr)’는 이 같은 원팩 시스템을 통해 가맹점주들이 동남아 음식을 손쉽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오리스는 팟팻탈레(매콤한 타이 해물 볶음), 나시고랭(인도네시아 치킨볶음밥), 팟타이꿍(새우 팟타이) 등 다양한 요리를 가공된 소스와 반가공 재료로 공급하고 있으며, 특히 웰빙시대에 발맞춰 다이어트형 식재료를 선별하는 등 여성고객을 겨냥했다.
오리엔탈 외식전문점 ‘라이스스토리’(www.ricestory.net)도 모든 메뉴와 소스를 완제품화 된 필라프로 가맹점에 공급하고 있다. 라이스스토리는 레시피 교육 뿐만 아니라 홈페이지에도 요리과정을 동영상으로 제공해 가맹주들의 편의를 높였다. 자체 특제소스 개발로 인한 수준높은 품질에 가격경쟁력, 여기에 깔끔하고 감각있는 인테리어까지 더해 매스티지 외식 현상을 이끌고 있다.
세계맥주할인전문점 ‘쿨럭’(www.coolluck.kr), 호프전문점 ‘가르텐 호프&레스트’(www.garten.co.kr) 역시 원팩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어 이 같은 트렌드는 주류전문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쿨럭 계룡점 구태경(35) 사장은 “본사에서 반조리 상태로 메뉴를 공급받고 있어 요리하는데 어려움이 없다”며 “보조 주방인력도 줄일 수 있어 인건비 절감 효과도 크다”고 전했다.
고기뷔페 전문점 ‘고기소문’은 초보 창업자들이 쉽게 안착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맹본사에서 일괄적으로 식자재를 공급해 주는 등 전문 주방장을 따로 둘 필요가 없어 인력관리 어려움이 없도록 했다. 고기소문 관계자는 “체계적인 본사지원으로 운영상 어려움이 없도록 해 초보창업자들의 가맹문의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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