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포커스-94] 새누리당 박성호 의원 (경남 창원·의창)

오피니언 / 유상석 / 2012-07-20 15:33:38
“시민이 시키는 일 가장 먼저 하겠다”

지난 5월 30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제19대 국회는 한 달이 넘도록 개원식조차 열지 못했다. 통합진보당 일부 의원의 자격 논란, 원 구성 문제를 놓고 벌어진 여ㆍ야간의 갈등 등이 이유였다. 많은 국민들이 “신고식도 하기 전에 싸움질부터 하는 국회가 어디 있느냐. ‘국민과의 소통’을 진정으로 할 의지가 있긴 한 것인가”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런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서도 묵묵히 민생 법안을 처리하며 국민에게 다가가 귀를 기울이는 의원도 있었다. 국회가 정식으로 열리지 않았음에도 ‘조세제한특례법’,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하고, 임기 시작 한 달 만에 제1호 의정보고서를 주민에게 보내는 등,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박성호(새누리당ㆍ경남 창원의창)의원이 대표적이다.



◇ 어수선한 국회 분위기 속 묵묵한 ‘민생 행보’
서민과 중산층의 주택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도입된 장기주택마련저축은 만 18세 이상 직장인이면서 무주택자 또는 국민주택 규모(85㎡) 이하 1주택을 소유한 가구주를 가입 대상으로 하는 저축 제도로, 그동안 소득공제와 이자소득 비과세라는 두 가지 세제 혜택을 동시에 제공했기 때문에 ‘봉급생활자의 필수 재테크 수단’으로 주목받아왔다.


그러나 장기주택마련주택의 조세제한특례법상 일몰기한(특정 법 규정의 효력이 한시적으로 적용되는 기한)이 종료됨에 따라 올해 12월 31일 이후부터는 비과세혜택을 받지 못한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박성호 의원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행 2012년 12월 31일까지로 규정된 일몰기한을 2013년 12월 31일까지 1년간 연장하는 내용을 담은 조세제한특례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박 의원은 “살인적인 물가상승 등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산ㆍ서민층의 부담을 줄여줘야 한다. 서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보지 않도록 반드시 법률안을 개정해야 한다”고 법률안을 개정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또 박 의원은 장애인의 참정권을 높이기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안도 대표 발의했다. 이 개정안은 현행 임의규정으로 되어 있는 점자형 선거공보 제작을 강행규정으로 바꿔 이를 의무화하고, 승강기 등 편의시설이 없는 곳에 투표소를 설치하는 경우 반드시 1층에 설치하도록 하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박성호 의원은 “앞으로 우리 사회에서 장애인 등 취약계층이 불평등한 대우를 받거나, 각종 정책에서 소외되는 일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장애학생ㆍ지방학생 ‘교육권’ 위해 힘써
국립창원대학교 총장 출신의 박 의원은 특히 교육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는 일선 학교의 특수학급 개설 비율이 턱없이 낮다는 점을 지적, 장애 학생의 수업권 침해와 학교폭력 피해를 막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그는 이어 “장애학생이 배치된 학교에 특수학급이 설치되지 않아 장애학생이 마땅히 누려야 할 교육권이 침해될 뿐 아니라, 장애학생이 일반 학생들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다”며 “특수학급 미설치시 과태료 부과 등 처벌 규정을 신설하는 것도 고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남 지역 학생이 ‘국비 유학생 선발’ 제도의 혜택을 거의 받지 못한다는 점도 지적했다. 최근 5년간 경남지역 대학 출신은 단 한 명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것이다. 박 의원은 “특히 정부가 발표한 지역대학 발전 방안 중 ‘유학 및 석ㆍ박사 코스에 대한 예산’ 지원계획에도 누락돼 불균형 해소 차원에서 국비유학생 선발의 지역 안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 “국회의원의 임무는 잘 듣는 일”
박성호 의원은 ‘시민과 함께 만든 박성호의 약속’을 통해 시민과 소통하고, 창원 지역 발전을 위해 힘쓸 것을 다짐했다. 가장 먼저 그는 “소통의 정치, 시민이 주인 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창원시 의창구 8개 읍ㆍ면ㆍ동별 온ㆍ오프라인 의정보고회를 매월 개최할 계획이다.


청년실업난 해소, 교육 문제, 지역 주민 불편 해소 등 민생 안정을 위해서도 힘쓸 것을 다짐했다. 박 의원은 “취업알선센터 운영ㆍ지역 인재 우선 채용제도 확대 등을 통해 청년실업난을 해소하고, 낙후된 보육시설 리모델링 추진ㆍ보육시설 부실 운영시 처벌강화ㆍ학교 주변 CCTV 설치 확대 등으로 보육ㆍ교육 때문에 걱정하지 않는 창원 의창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또 “주차시설ㆍ도시가스 공급 확대를 추진, 주민 불편을 해소하는 일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살기 좋은 창원 의창구를 만들기 위한 청사진도 제시했다. “명서ㆍ도계ㆍ봉곡ㆍ소답ㆍ지귀시장 활성화와 중소상인 전용 물류센터 건립으로 지역 경제를 살리고, 과학벨트 및 연구개발벨트를 유치, 미래 창원의 성장동력 사업을 유치하겠다. 39사단 이전부지에는 환경 친화적 개발을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친환경도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또 “스마트 시대, 도시철도 시대에 적합한 편리한 대중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도심 외곽지역 도로망을 조성, 도심 내 교통체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북면ㆍ동읍ㆍ대산면 지역 발전을 위해 친환경 신도시ㆍ친환경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낙동강변 친환경 관광 패키지를 개발하겠다”는 약속도 잊지 않았다.


“지역구 국회의원의 첫 번째 임무는 지역주민의 목소리를 듣는 일”이라고 강조해 온 박성호 의원은 “창원시민과의 소통을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를 실현하겠다”며 “제 업적을 쌓기 위한 의정활동이 아니라 의창구민이 원하는 일, 창원 시민께서 시키는 일을 먼저 하겠다”고 다짐했다.


◇ 박성호 의원은
월포초ㆍ마산중ㆍ마산고를 거쳐 고려대 농업경제학과, 고려대 대학원을 졸업한 후, 경희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제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국립창원대학교 제5대 총장을 역임한 박 의원은 제19대 국회의원 외에도 △국립창원대학교 국제무역학과 교수 △중국 연변과학기술대 명예교수 △어린이재단 경남지역본부후원회 고문 등을 맡고 있다.


대학교ㆍ대학원 재학시절을 제외하면 줄곧 창원에서만 살아온 박 의원은 누구보다도 창원을 잘 안다는 평가를 받는다.


※ 바로잡습니다 : 지난 317호 6면 이진복 의원소개에서 '2008~2010년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을 '2008~2011년 4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상’으로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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