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충호 현대자동차 사장이 국산차로는 기아차, 수입차로는 아우디를 가장 무서운 상대로 지목했다.
김충호 사장은 지난 16일 현대차 남부서비스센터에서 열린 ‘고객 중심 프리미엄 서비스’ 설명회 오찬 자리에서 “개인적으로 기아가, 수입차 중에서는 아우디가 제일 무섭다”며 “아우디는 디자인이 점점 확산될 가능성이 많은 차”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일본 브랜드에 대해서는 혹평을 서슴지 않았으며 수입차 업계의 공격적 가격 정책에 대해서도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그는 “일본차들은 디자인이 진부하다”고 혹평한 후 “우리 전략은 고객의 신뢰를 얻는 것이다. 수입차처럼 1000만~2000만원씩 할인을 늘리는 것보다 정가판매 제도가 고객들에게 더 만족을 주고 있다.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하면 판매는 자연스럽게 늘어날 것이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올해 수입차 브랜드의 국내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보다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수입차 판매는 지난해 10만5000대 정도에서 올해 13만대 정도로 증가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수입차들이 수익을 내느냐 못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수입차 판매량에 대해서는 “작년 수입차 판매가 10만5000대 정도였고 올해는 13만대 정도 판매가 될 것 같다”며 “앞으로는 수입차들이 수익을 내느냐 못 내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 수입차와 경쟁에 대해서는 “현대차는 닛산 큐브, 미니나 초대형 세단, 초대형 SUV를 뺀 나머지는 대응이 된다. 수입차와 비교 시승한 고객들도 제네시스와 렉서스를 타보면 현대차가 좋다고 한다”고 말했다.
신형 싼타페에 대해서는 “산타페를 타 봤는데 성능이 굉장히 좋다. 포르쉐 카이엔도 타 본적 이 있는데 코너링에서 쏠리는 것을 잡아주는 것 외에는 큰 이점은 없는 것 같다”며 “그런데도 카이엔 가격이 9000만원이 넘는다”고 말했다.
수백억을 들여 서비스센터 리모델링에 나선 이유에 대해서는 “피아트가 예전에 내수 40% 이상 됐었는데 이제는 많이 줄어서 15~16%다”며 “자동차 업체들이 자국에서는 못 만들고, 해외에서만 잘 팔아서는 안 된다”고 답했다.
올해 토요타에 대한 예상으로는 “GM을 제치고 글로벌 판매 1위에 올라설 것으로 보인다. 작년 지진 등의 기저효과 때문이다”며 “일본 내수가 올해 작년 대비 56%가 늘어났다. 토요타, 혼다 등 일본 업체들이 다 늘었다. 미국시장에서도 그 동안 공급이 안됐으나 올해 회복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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