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4인가족 전세집 얻으려면 ‘최소2억’

산업 / 토요경제 / 2011-05-30 13:05:44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5㎡ 아파트 해당”

서울에서 4인 가족이 살만한 국민주택규모의 전세 아파트를 얻으려면 2억~3억원의 자금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번지가 서울 아파트 117만1304가구를 대상으로 전세값별 면적을 조사한 결과 2억원대의 자금으로 얻을 수 있는 전세 아파트는 109.6㎡로(공급면적) 조사됐다.
보통 아파트 전용률이 8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국민주택규모인 전용 85㎡ 아파트가 해당된다고 볼 수 있다.
금액별로 1억원 미만은 55㎡, 1억~2억원은 88㎡ 크기의 전세 아파트를 구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3억원대, 4억원대, 5억원 이상의 자금으로는 각각 125.8㎡, 134.9㎡, 172.5㎡ 면적의 전셋집을 찾을 수 있었다.
2년후 재계약 시점이 돌아온다는 점을 감안해 같은 금액으로 구할 수 있는 전셋집 면적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5월16일 기준으로는 2억원대로 서울에서 119.6㎡짜리 전세를 구할 수 있었지만 전세금이 크게 오르면서 면적이 10㎡가 줄었다.
같은 기간 ▲1억원 미만 60→55㎡ ▲1억원대 95.2→88㎡ ▲3억원대 135.3→125.8㎡ ▲4억원대 162.2→134.9㎡ ▲5억원 이상 194.7→172.5㎡ 등 모든 가격대에서 구할 수 있는 전세집 면적이 줄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2억원대 전세 아파트 평균 면적은 금천구가 141.4㎡로 가장 넓은 반면 강남구는 88.5㎡로 가장 좁았다.
박원갑 부동산1번지 소장은 “최근 2년 사이 서울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재계약시 같은 돈으로는 면적을 줄여갈 수 밖에 없다는 결과”라며 “주거환경이 더욱 열악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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