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거둔 부담금 ‘2.3% 감소’

산업 / 토요경제 / 2011-05-30 11:58:07
전년比 3500억원↓…요율인상 등 심사강화 예정

정부가 지난해 국민이나 기업들로부터 ‘준조세’ 성격으로 거둔 부담금이 전년보다 2.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부담금 수는 94개로 전년에 비해 5개가 줄었다. 부담금 징수 규모는 14조4591억원으로 전년의 14조8013억원보다 3422억원 감소했다. 부담금은 공익사업 경기 등을 해당 사업과 이해관계가 있는 사람이나 기업에 부과하는 것으로 오염물질 배출 부과금 등이 이에 해당한다.
부담금 성격이 있는 존치부담금, 기반시설설치비용부담금, 운항관리자비용부담금 등 3개 부담금이 관리대상에서 추가되고, 산림복구비용예치금 등 8개 예치금·보증금이 대상에서 제외됐다.
보금자리주택 공급 등에 따른 농지전용 증가로 농지보전부담금은 전년대비 1953억원 증가했다. 다만 8개 예치금·보증금이 관리대상에서 제외되면서 1조2695억원이 감소했다.
전체 부담금 가운데 12조6000억원(87%)은 중앙정부에서 기금 및 특별회계 재원으로 사용했으며, 나머지 1조9000억원(13%)은 지자체 등에서 사용했다.
분야별로는 자원개발 등 산업·정보·에너지분야에 4조원(27.9%), 공적자금 원리금 상환 등 금융분야에 2조9000억원(20.2%), 환경분야에 2조3000억원(15.8%), 보건·의료, 건설·교통, 농어업분야 등에 5조2000억원(36.1%)을 사용했다.
재정부는 이 같은 내용의 ‘2010년도 부담금운용종합보고서’를 작성해 국무회의 보고를 거쳐 5월말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아울러 부담금운용심의위원회를 통해 불합리한 부담금 신설 및 요율 인상 등에 대한 심사를 강화할 방침이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4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