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대외채무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지난 24일 발표한 ‘2011년 3월말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3월말 현재 대외채무 잔액은 3819억 달러로 전년 말보다 219억달러 증가했다.
이 수치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2분기(약 3666억 달러) 이후 사상 최고치다.
한은은 “외국인의 국고채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데다 외국은행 국내지점을 중심으로 차입이 급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외채무 중 단기외채는 전년 말에 비해 117억 달러 증가한 1467억달러를 기록했다. 선물환 거래와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매입이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장기외채는 102억 달러 늘어난 2352억 달러를 각각 기록했다. 단기외채비율은 49.1%로 전년 말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대외채권은 4660억달러로 전년말 대비 176억달러 증가했다.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대외채권은 841억달러로 전년 말에 비해 42억달러 감소했다.
우리나라의 대외투자 잔액은 3월말 현재 7136억달러로 254억달러 증가했다. 거래요인에 의해 165억달러, 주가 상승과 환율 하락에 따른 비거래요인에 의해 89억달러 각각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외국인투자 잔액은 418억달러 늘어난 8668억달러를 기록했다. 예금취급기관의 외화차입금이 크게 늘었고, 국내주가 상승 및 원화절상 등으로 외국인투자 평가액이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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