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질 걱정은 이제 그만

산업 / 최윤지 / 2006-09-11 00:00:00
서울시, ‘아리수’ 홍보 나서

서울시가 한층 개선된 수돗물의 품질을 나타내기 위해 도입한 ‘아리수’가 퇴근길 시민들을 만난다.

‘아리수’는 ‘크다’는 의미의 ‘아리’와 ‘水’자를 결합한 말로서, 고구려시대 한강을 일컫던 옛 이름이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본부장 라진구)는 9월 11일부터 6주 동안, 오후 5시에서 8시까지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지하철 22개 환승역을 순회하며 ‘아리수 코너’를 설치해 운영할 계획이다.

5호선 군자역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아리수 코너’행사에서는 350㎖들이 ‘아리수 병물’을 1일 선착순 2,000명, 총 4만4천명에게 나누어준다.

또한 원하는 시민들은 가정의 수돗물에 대해 불편한 점이나 궁금한 점에 대해서 상담도 할 수 있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시민들이 아리수를 직접 마셔보고 판단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획했다”며,“아리수가 수돗물인지 몰랐다고 할 정도로 맛에 대해 만족하는 시민들이 많다”고 말했다.

상수도사업본부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최근 몇 차례 실시한 ‘아리수, 생수, 정수기 물에 대한 블라인드 테스트’(눈을 가리고 마신 후 맛을 비교하는 실험)에서, ‘아리수’는 가장 많은 시민들이 맛있는 물로 선택하거나, 적어도 다른 물과 비슷한 수준으로 평가한 바 있다.

‘아리수’에 대한 이미지가 개선되면서, 관공서에서도 아리수 지원 요청이 잇따르고 있다.

시청, 시의회, 각 구청에서는 회의 시 생수 대신 아리수 병물을 마시고 있고, 서울시와 각 구청에서 개최하는 페스티벌에서도 아리수 병물이 수 천병씩 배포되고 있다.

상수도사업본부는 일회성 병물 배포 행사만으로는 수돗물에 대한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없다는 판단 하에, 가정의 수돗물에 대한 상담신청도 받는다.

시민들이 ‘아리수 코너’에서 ‘아리수 품질관리제’를 신청하면, 각 지역 수도사업소의 담당자가 일정 협의 후 직접 방문해서 수도꼭지 물에 대한 수질 검사를 실시하고, 녹물이나 냄새 등의 문제가 있을 경우 그 발생 원인에 대한 컨설팅도 실시한다.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정수장에서 가정의 수도계량기까지 이어지는 급수관은 99% 이상 교체되었기 때문에, 대부분의 수질 문제는 집안의 수도관에서 생긴다”며, “아리수 품질관리제를 신청하면, 집안의 수돗물이 정확히 어떤 품질인지, 개선해야한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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