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기업이 최초로 국내 증권시장에 상장을 위해 상장 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이 회사가 성공적으로 상장할 경우 이를 계기로 해외 상장을 추진 중인 중국 기업을 비롯한 외국 기업의 상장 유치에 활기를 불어 넣을 수 있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달 28일 홍콩거래소 상장기업인 화펑팡즈는 한국증권선물거래소의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기 위해 예비상장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화펑팡즈는 섬유, 직물을 생산·가공하는 업체로 2006년도 사업실적이 매출액 800억원에 순이익 1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는 중견기업이다.
지난해 5월에 대우증권과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후 한국 상장을 준비해 왔으며, 이번에 직접 증권거래소를 방문해 심사청구서를 제출한 차이쩐룽(蔡振榮) 회장이 최대주주로서 48.5%를 소유하고 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화펑팡즈가 한국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하기 위해서는 앞으로도 증권거래소의 상장 심사와 증권감독당국의 유가증권신고서 수리 및 공모과정 등을 성공적으로 마쳐야 한다”면서 “그러나 제반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될 경우 오는 3~4월경에 상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까지 외국기업 12개사(중국기업 11개사, 미국기업 1사)가 국내 증권회사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들 기업중 상당수가 올해 상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거래소는 특히 10개사 이상의 중국기업이 추가로 한국 상장을 위한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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