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산억제제 장기 복용시 골절 위험↑”

산업 / 토요경제 / 2011-05-23 15:01:53
위식도 역류재발 방지해야…금연·절주 등 필수

위식도 역류질환 및 위 및 십이지장궤양 치료 시 사용하는 위산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면 골절 위험성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국립암센터 암역학연구과 명승권 박사, 서울대병원 박상민·엄춘식 교수팀은 1997년~2011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내용을 토대로 프로톤펌프억제제와 골절 위험성의 관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프로톤펌프억제제는 대표적 위산 억제 계열 약물이다. 연구 결과, 이를 사용한 환자들은 골절 위험성이 높아진 것으로 확인됐다. 1년 이상 장기간 사용한 경우, 특히 고관절 골절 위험이 높아졌다.
연구진에 따르면 장에서 칼슘이 흡수되려면 어느 정도 산성상태가 유지돼야 한다. 프로톤펌프억제제를 장기간 사용하면 산도가 떨어져 칼슘이 덜 흡수되고 이로 인해 부갑상선기능항진증 등이 생길 수 있다.
결국 파골세포가 뼈를 파괴하는 속도가 높아지면서 골절 위험성이 증가한다고 연구진은 설명했다.
명승권 박사는 “지난 3월 미 식품의약국(FDA)에서 경고했듯이 역류성식도질환 치료를 위해 프로톤펌프억제제를 단기간 사용할 수는 있으나 1년 이상 장기간 사용하는 것은 금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위식도 역류질환 재발방지 및 치료를 위해 금연, 절주, 식후 바로 눕지 않기, 침대 머리 높이기, 규칙적 식사, 기름진 음식·초콜릿·커피 섭취 줄이기 등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Annals of Family Medicine) 5/6월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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