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파주, 박진호 기자] 28년 만에 아시안게임 정상 탈환을 목표로 내건 우리나라 남자 축구 대표팀에게 ‘골 결정력 회복’ 이라는 지상과제가 내려졌다. 특히 믿었던 공격 자원들의 줄부상과 결장으로 활용 자원이 제한된 가운데 조별 예선에서 최약체로 평가받았던 라오스 전에서 기대 이하의 공격력이 이어져 우려는 더 커지고 있다.
김신욱과 윤일록이 부상을 당한 가운데, 이종호마저 경고누적으로 나설 수 없는 16강전에서 우리 대표팀의 가장 큰 숙제는 상대의 밀집수비를 극복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조별 예선 마지막 경기였던 라오스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를 거뒀다. 상대가 전원 수비의 경기를 펼쳤고, 부상당한 김신욱과 윤일록 외에 김승대까지 선발에서 제외했다 하더라도 라오스를 상대로 2득점은 대표팀 결정력을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하는 부분이다.
결국은 해결사의 역할이 중요하다. 어깨가 무거워 진 것은 김승대(포항)다.
김승대는 라오스전에서 대표팀이 1-0에서 좀처럼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자 후반 중반 투입되어 결국 한 골을 더 득점했다. 이번 대회 전경기 득점은 물론 대표팀에 합류한 후에도 매 경기 득점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전천후 해결사로서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는 김승대는 16강에서도 우리 대표팀 공격을 풀어줘야 하는 키맨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김승대는 “지난 경기에서 찬스를 만드는 데는 성공했는데 마무리 짓는 부분이 다소 부족했던 것 같다”며 “다음 경기에서는 찬스가 왔을 때 반드시 골로 연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와 16강에서 대결을 펼칠 상대는 홍콩이다. 홍콩을 이끌고 있는 감독은 우리나라에서도 지도자 생활을 했던 대표선수 출신의 김판곤 감독이다. 우리나라를 잘 아는 만큼 라오스보다 더욱 강력한 수비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김승대는 “제공권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김신욱(울산)의 출전 여부가 불투명 하지만 이용재(나가사키)가 스피드가 있기 때문에 함께 빠른 움직임으로 상대 수비를 무너뜨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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