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교보생명이 지난 18일 오후 늦게 이사회를 열어 우리은행 경영권 지분 30% 매입을 위한 입찰에 참여하는 안건을 가결 처리했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교보생명은 우리은행 경영권 확보를 위해 3조원이상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인데 현재 1조3000억원이상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직접 해외 로드쇼에서 유력한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앞서 우리은행 인수에 관심을 보여온 중국 안방보험에 맞서 교보생명이 국내 최초로 어슈어뱅크를 출범시킬 수 있을지 주목된다. 다만 교보생명 이사회에선 이번 안건 의결과 달리 경영위원회 결정에 따라 우리은행 인수 참여가 최종 변경될 수 있다는 유보적 입장도 표명돼 일각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증권가에선 우리은행 경영권 확보를 위한 지분 30%의 가치는 매매 정지시 종가 1만1900원으로 계산하면 총 2조4142억원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기에 프리미엄을 더하면 최소 3조원 가량의 자금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돼 교보생명 자체자금 1조3000억원에 프랑스 악사(AXA) 등을 재무적 투자자(FI)로 확보해 최종 인수자금을 조달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신규 상장되는 우리은행 평가가격은 우리금융 거래정지 종가보다 44% 높은 1만7100원으로 최종 공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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