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이 살아있다’ 크리스마스 1등

문화·라이프 / 토요경제 / 2006-12-29 00:00:00
한미, 박스오피스 선두 ‘미녀는괴로워’ 밀어내

할리우드 팬터지 영화 ‘박물관이 살아있다’가 크리스마스 국내 극장가를 완전 장악하며 흥행 1위로 올라섰다.

현재 할리우드 박스오피스에서도 3080만달러나는 엄청난 흥행수입을 올려 2위 ‘행복의 추구’(1500만달러)보다 배 이상 높은 압도적인 성적을 거둠과 동시에 한국 박스오피스에서도 ‘미녀는 괴로워’와 ‘중천’을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달 20일 개봉 첫날 전국 4만8500명 관객에 그쳤지만, 21일 8만6530명, 22일 12만9500명 등으로 상승세를 거듭했다. 23일 하루에만 31만5180명이 이 영화를 봤다. 그리고 25일 오전,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배급사인 20세기 폭스코리아는 “크리스마스 연휴 편하게 웃으면서 관람할 수 있는 영화의 장점이 입소문을 탄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물관이 살아있다’는 박물관의 유물들이 밤마다 살아 움직인다는 기발한 상상력의 판타지로 벤 스틸러가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의 제작팀이 사실적이고 생생한 CG를 표현해 낸 초대형 액션 판타지 어드벤쳐 영화다.

한편 기대작이었던 제작비 130억원을 들린 국내 판타지 대작 ‘중천’은 관객 45만8787명을 모은데 그쳐, 실망의 목소리가 이어지면서 몰락했다. 또 이달 초부터 흥행몰이 중인 ‘미녀는 괴로워’도 59만3955명을 끌어 모으며 건재를 과시했다. 누적 관객수 185만6413명이다.

그리고 ‘007 카지노 로얄’은 25만8192명으로 4위에 그쳤다. 미국에서 패했던 ‘해피피트’(13만7556명)를 눌렀다는 사실로 위안을 삼고 있다. 또 호평을 받았던 ‘올드미스 다이어리-극장판’은 치열한 배급경쟁 속에서 13만5696명의 선택을 받으며 7위에 이름을 걸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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