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연고 이전 첫 경기에서 KB에 역전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17 21:23:17

[토요경제=인천, 박진호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새롭게 옮긴 연고지에서의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신한은행은 17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KB스타즈에게 62-57로 역전승을 거뒀다.


연고지를 옮기기 전, 안방에서 가장 높은 승률을 자랑하던 신한은행이었지만 연고 이전과 아시안게임 등이 겹치며 정작 도원체육관에서는 많은 연습을 하지 못했다. 익숙하지 않기는 홈팀이나 원정팀이나 같은 상황. 오히려 초반에 힘을 낸 쪽은 KB였다.
강아정이 골밑을 파고들며 좋은 움직임을 통해 새롭게 문을 연 도원체육관의 림에 첫 득점을 성공시킨 KB는 쉐키나 스트릭렌이 지난 시즌 몸 담았던 신한은행을 상대로 초반 폭발력을 과시하며 단숨에 9-0으로 달아났다.
KB는 신한은행이 김단비를 앞세워 반격에 나서자 스트릭렌과 정미란의 3점으로 맞섰고, 초반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1쿼터에만 10득점 5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외국인 선수 급 활약’을 펼쳤지만 다른 선수들의 도움이 부족했다.
신한은행은 2쿼터 들어 하은주를 투입해 높이를 강화했고, 김단비와 카리마 크리스마스의 득점이 이어지며 한 골차로 KB스타즈를 압박했다. 그러나 KB는 비키바흐를 투입하며 이에 맞섰고, 비키바흐는 투입과 동시에 연속으로 득점을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했다.
KB는 변연하와 비키바흐의 활약 속에 다시 점수를 벌리며 10점차까지 달아났지만, 신한은행은 브릴랜드의 골밑 공략과 김연주의 3점슛으로 점수를 5점차까지 좁힌 채 전반을 마쳤다.
지난 시즌까지 KB와의 경기에서 막판 뒷심에서 우위를 보여 왔던 신한은행은 3쿼터 들어 본격적인 반격에 나섰다. 김단비의 바스켓카운트로 추격을 시작한 신한은행은 KB의 득점을 42점에 묶어놓고 곽주영의 미들슛과 최윤아의 바스켓카운트로 첫 역전에 성공했고, 스트릭렌의 역습에 주춤했지만 KB가 막판 공격 미스를 거듭하며 1점차의 리드를 유지했다.
신한은행은 마지막 4쿼터에서 김단비와 최윤아에 이어 크리스마스가 드라이브인과 과감한 골밑 돌파를 이어가며 득점을 쌓아간 반면 KB는 50점에 묶여 공격에서 활로를 풀지 못했다.
승부의 향방이 결정되는 4쿼터 중반의 중요한 시점에서 강아정의 득점 후 3분 넘게 득점에 실패한 KB는 변연하가 자유투 2개 중 1개만을 성공시키며 어렵게 점수를 더했지만 크리스마스의 과감한 골밑 공략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KB는 지난 경기에서 무려 10개가 성공됐던 3점슛이 2쿼터 강아정의 3점 후 다시 침묵에 빠지며 어려운 경기를 이어갔다.
KB가 어렵게 득점하고 쉽게 실점하는 흐름을 이어가는 동안 신한은행은 크리스마스가 골밑에서 위력을 발휘했고, 집중력에서도 상대를 압도하며 6개 구단 중 가장 늦게 치른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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