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자영업 특성 반영해 은행 신용평가체계 개선”

산업 / 문혜원 / 2019-08-22 17:40:51
우리은행, 5개 자영업단체 포용금융 업무협약
금감원, 자영업자 금융애로 간담회 개최
윤석헌 금감원장은 22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5개 자영업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 금융감독원]
윤석헌 금감원장은 22일 서울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5개 자영업단체 대표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사진 = 금융감독원]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재무적 이력이나 담보를 중시하는 기존 관행에서 벗어나 자영업자의 특성을 반영할 수 있도록 은행의 신용평가체계를 개선할 것입니다.”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2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포용적 금융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 4월부터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 청취반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생활 밀착형 업종을 중심으로 금감원 직원이 직접 자영업 단체를 찾아가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윤 원장에 따르면, ‘자영업자 금융애로 현장청취반’을 통해 의견을 수렴해 왔다. 그 결과 수많은 정책 자금과 지원제도가 있더라도 몰라서 이용하지 못하는 점, 담보와 신용도가 부족해 은행 대출에서 소외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개선점을 찾고자 했다.


청취반을 통해서는 업종별로 다른 특성을 반영해 특화된 금융상품 개발이 필요하다는 제안도 있었다. 이에 금감원은 지역별로 설치된 은행의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를 활용, 운영 내실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지난달 말 기준 자영업자 컨설팅 센터는 전국에 18개가 있다. 금감원은 하반기 중 10개 센터를 신설해 28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윤 원장은 “지금은 포용금융 강화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이러한 노력을 통해 우리 사회구성원들은 골고루 금융의 혜택을 누리게 되고, 우리 경제는 안정적 성장과 발전을 이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우리은행은 자영업자 우대 금융상품을 개발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각 자영업 단체가 추천하는 자영업자에게 수수료 면제, 추가 한도 등을 제공하는 식이다.


업종별 맞춤형 금융상품도 개발한다. 물류센터의 경우 재고자산을 담보로 자금을 지원하거나, 빵집은 매장에 있는 오븐을 담보로 잡는 것이다. 우리은행은 자영업자 특성에 따른 맞춤형 금융교육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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