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우리은행, KDB생명 잡고 1라운드 전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16 20:41:12

[토요경제=춘천, 박진호 기자] 디펜딩 챔피언 우리은행이 1라운드를 전승으로 마감하며 5연승 행진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지난 시즌에도 개막 9연승을 기록한 바 있다. 두 시즌 연속 1라운드 전승은 WKBL 출범 후 우리은행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16일, 춘천 호반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구리 KDB생명에게 69–63으로 승리를 거뒀다. KDB생명은 1라운드를 5전 전패로 마감했다.
4연패를 당한 KDB생명의 안세환 감독은 첫 실점을 쉽게 하면 안 된다는 점을 지적하며, 상대에게 기선을 제압당하면 계속 어려운 경기를 운영하게 된다고 우려를 나타냈다. 또한, 신정자의 체력 안배를 위해 선발 명단에 변화를 줬다.
그러나 우리은행은 첫 공격에서 이승아가 3점을 성공시키며 KDB생명을 공략하기 시작했고, KDB생명은 오히려 김소담이 프리드로우 라인에서 점프슛으로 첫 득점을 올리기까지 약 5분 30초 동안 단 1점도 만회하지 못했다.
지난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도 1쿼터에 4-17로 뒤졌던 KDB생명은 이날도 우리은행에게 기선을 완벽하게 제압당하며 4-16으로 끌려갔다.
이승아가 3점 2개를 성공시키며 8점을 성공시킨 가운데 샤데 휴스턴이 9점을 쌓아올린 우리은행은 리바운드에서 KDB생명에 두 배 가까이 앞서며 일방적인 경기를 펼쳤다. KDB생명은 김시온의 3점과 한채진의 돌파로 반격에 나섰지만 견고한 우리은행을 상대로 점수를 쉽게 좁히지 못했다.
우리은행은 2쿼터 들어 선발로 투입했던 강영숙과 임영희를 대신해 김단비와 박언주를 투입했지만 경기 흐름은 여전히 우세한 분위기를 유지했다. 교체로 투입된 김단비와 박언주가 오히려 득점을 성공시키며 KDB생명을 압박한 우리은행은 2쿼터 종료 2분여를 남기고는 점수차를 22점차까지 벌렸다. 우리은행은 이승아도 벤치를 불러들이고 여유 있는 경기를 운영하며 2쿼터를 41-23으로 마쳤다.
야투에서도 KDB생명보다 정확했던 우리은행은 공격리바운드를 전반에만 11개를 건져내는 등 리바운드에서 28-14로 앞섰고, 고비마다 턴오버와 실책성 플레이가 이어진 KDB생명은 반전의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내내 무기력했던 KDB생명은 3쿼터 들어 힘을 냈다.
이경은의 3점으로 포문을 연 KDB생명은 김소담의 자유투와 노현지의 골밑 득점이 이어지며 추격을 시작했다. 여기에 테일러와 이경은이 연속으로 속공을 성공시키며 순식간에 10점차로 따라붙었고, 김소담의 점프슛을 성공시키며 점수 차를 한 자리 수로 좁혔다.
우리은행은 임영희와 박혜진의 3점슛으로 맞섰고, 리바운드와 수비에서 집중력을 보인 KDB생명도 치열하게 대응했다. 그러나 KDB생명의 반격은 3쿼터 까지였다.
굿렛을 이용해 연속득점을 올린 우리은행은 특유의 강력한 수비로 KDB생명을 압박했고, 3쿼터에만 25점을 성공시켰던 KDB생명의 득점은 다시 침묵했다. 여기에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었던 김소담이 파울아웃으로 코트를 떠나며 KDB생명은 어려움을 겪었다.
KDB생명은 이경은과 구슬의 3점 등으로 마지막투혼을 발휘했지만 벌어진 점수를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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