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3점 10개 KB, 삼성에 신승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11-15 21:26:40

[토요경제=용인, 박진호 기자] 개막 4경기 만에 3점슛이 폭발한 청주 KB스타즈가 용인 삼성블루밍스를 잡고 시즌 3승을 기록했다. KB는 15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2014-15 여자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삼성에 62-60으로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과의 지난 경기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경기력을 보였던 KB는 이날 승리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고, 삼성은 1라운드를 2승 3패로 마쳤다.
초반 분위기를 잡은 쪽은 KB였다. 비키바흐가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포문을 연 KB의 초반은 변연하가 주도했다. 변연하는 1쿼터에 3점 2개 포함 8점을 꽂아 넣으며 팀의 리드를 이끌었다. 또한 빠른 수비 스위치를 통해 삼성의 주 득점원인 모니크 커리를 무득점으로 묶었다.
KB의 수비에 고전하던 삼성은 선발로 내보냈던 선수들을 대거 교체하며 상황 반전에 나섰고 이미선의 3점슛으로 추격에 나섰지만, 홍아란이 과감한 돌파를 통해 바스켓 카운트를 성공시킨 KB스타즈는 주도권을 잃지 않았다.
그러나 1쿼터 마지막 원샷 플레이에서 켈리 케인이 골밑 득점을 성공시킨 삼성은 2쿼터 들어 연속적인 공격리바운드를 통해 커리가 득점을 성공시키고, 최희진의 점프슛으로 여건에 성공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이 국내 선수와의 매치업에서도 골밑 공략에 실패하는 등 2쿼터 들어 초반 4분 이상을 득점에 실패하던 KB는 강아정의 3점슛으로 다시 경기를 뒤집고 연속적으로 삼성의 공을 스틸하며 터지지 않던 공격의 물꼬를 다시 텄다.
KB의 공격이 살아나자 이번에는 삼성의 슛이 림을 외면하기 시작했다. 삼성은 최희진의 점프슛으로 역전에 성공한 뒤 5분 넘게 득점이 나오지 않자 커리 대신 다시 켈리를 투입했고, 속공 상황에서 고아라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어렵게 점수를 쌓아올렸다.
그러나 변연하의 돌파로 달아나기 시작한 KB는 2쿼터 막판 정미란이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강아정의 자유투 1구와 비키 바흐의 골밑 득점으로 전반을 26-18로 마쳤다.
KB는 스트릭렌의 3점으로 기분 좋게 3쿼터를 시작했지만 연속적으로 리바운드를 뺐기며 삼성에게 계속해서 기회를 허용했다. 삼성은 리바운드에서 KB보다 우위를 지키며 떨어지는 야투율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슛 기회를 얻었고, 이미선의 3점슛과 자유투, 그리고 박하나의 3점으로 순식간에 점수차를 좁혔다.
높이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다시 비키바흐를 투입한 KB는 변연하의 3점으로 한숨을 돌렸지만, 삼성은 최희진의 3점으로 맞불을 놓고 켈리의 골밑 득점으로 바짝 추격했다. 또한 배혜윤을 투입하며 높이를 강화한 후, 고아라의 페인트존 점프슛으로 3쿼터 막판 35-35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비키바흐에게 계속해서 파울을 범하며 자유투를 허용했지만, 비키바흐가 절반에 그치는 자유투 성공률을 보이자 빠른 역습에서 박하나가 3점슛 포함 연속 5점을 성공시키며 또다시 승부를 뒤집었다. 삼성은 강아정에게 바스켓 카운트를 내줘 동점을 허용했지만, KB의 부실한 리바운드를 틈타 3쿼터도 마지막 공격에서 이미선이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42-40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버저비터를 성공시킨 이미선이 종아리 부상을 당한 삼성은 4쿼터 초반 이미선을 투입할 수 없었다. KB는 이 틈을 타, 변연하의 자유투로 점수차를 좁힌 뒤, 정미란의 스틸에 이어 변연하와 강아정이 연이어 3점을 꽂아 넣으며 전세를 48-44로 뒤집었다.
반격에 나선 삼성은 3분 만에 다시 이미선을 투입하고, 커리의 득점과 최희진의 3점슛으로 다시 역전에 성공하며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하지만 4쿼터 한때, 5점차로 끌려가던 KB는 변연하와 강아정의 3점이 터지며 역전에 성공했고, 커리의 막판 분전으로 삼성에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공격에서 변연하의 패스를 받은 비키바흐가 종료 1.6초를 남기고 위닝샷을 성공시켜 치열한 승부를 승리로 마감했다.
KB는 이날 변연하가 3점 5개 포함 21득점 4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활약한 가운데, 강아정 역시 3점 4개와 함께 16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는 이날 삼성보다 팀 리바운드에서 14개나 뒤졌지만, 3점슛 10개를 성공시키며, 높이의 열세를 만회했다.
반면 삼성은 박하나가 3점 3개를 막판에 성공시키며 13득점을 기록하고 이미선이 10득점 10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 급 활약을 펼쳤지만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사진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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