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강' 구본길, "함께한 김정환 있었기에"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21 22:06:37

[토요경제=고양, 박진호 기자] 아시안게임 2연패를 달성한 남자 펜싱 사브르의 세계 최강자 구본길(25‧국민체육진흥공단)이 마지막까지 명승부를 펼친 선배 김정환(31‧국민체육진흥공단)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세계랭킹 1위의 구본길은 21일 고양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결승에서 세계랭킹 2위인 김정환을 맞아 시종 팽팽한 경기를 펼친 가운데 15-13으로 역전승을 거두고 아시안게임 2관왕에 오름과 동시에 세계 최강자임을 입증했다.
우리나라에서 대회가 열려 오히려 부담감이 더 컸다고 말한 구본길은 그러나 결승에서 우리나라 선수끼리 메달을 다투게 돼서 기뻤다고 전하며 오히려 결승전에 올라서는 준결승까지 보다는 부담을 덜고 뛸 수 있었다고 말했다.
경기 전에는 김정환과 서로 열심히 하자고 격려를 나눴다고 말한 구본길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하는 등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에 대해 경기에 들어가서는 서로 멋있는 경기를 펼친 것 같아 더욱 만족스럽다고 말했으며 금메달 확정 후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은 결승에서 함께 경기를 한 김정환이었다고 말했다.
구본길은 “(김)정환이 형이 바로 앞에 있어서 그랬는지 모르지만, 같이 훈련하고 항상 함께한 선배였다”고 말하며 금메달을 따자마자 가장 먼저 떠오른 사람이 김정환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김정환이 있었기에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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