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보없이 대출받기 힘들다

산업 / 황지혜 / 2006-08-30 00:00:00
가계 신용·보증 대출 사상 최저 시중銀, 부동산 담보위주 영업 이유

시중은행이 부동산 담보대출 위주로 대출 영업을 하고 있어, 가계대출에서 신용,보증 대출의 비중이 계속 하락, 전체 대출의 30% 수준까지 하락했다. 이러한 양상이 앞으로 계속 심화된다면 담보가 없는 가계가 신용만으로 은행대출을 받기는 더욱 힘들어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6월말 현재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에서 신용, 보증 대출의 비중은 31.8%로 사상 최저수준을 기록했다.

2000년 이전에는 가계대출 가운데 신용, 보증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나 이후 연이어 하락해, 2005년에 12월말 33.7%를 기록했다가 올해 3월말 33.9%로 약간 올라 갔으나 다시 추락했다.

이에 반해 담보대출 비중은 6월말 현재 68.4%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비중이 57.4%, 예금과 유가증권, 특허권 등 기타무형자산을 담보로 한 대출이 19.0%를 차지했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비중은 2004년 3월말 50.0%로 전체 가계대출의 절반을 차지한 후 계속 상승하는 추세로, 이는 은행들이 엄격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면서 신용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하는 한편 대출회수가 용의한 담보대출 위주의 안전한 영업에 치중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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