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 참여사, 금리인하 경쟁

산업 / 황지혜 / 2006-08-28 00:00:00
연이율 10~20%대 틈새 신용대출상품 개발 1개월간 무이자 대출 행사 광고도 전개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에 참여하고 있는 금융회사가 틈새 상품개발등을 통해 금리인하 경쟁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서비스는 금융감독원이 후원하고, 서민금융협회 등이 공동 출자해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운 사람들에게 2금융권과 대부업체 등의 대출상품을 안내해주 서비스이다.

금융감독원이 28일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에 참여한 312개 금융기관의 대출상품 금리를 조사한 결과, 연 10~19% 금리상품이 383개(46.9%)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연 1~9% 금리의 대출상품이 313개로 38.4%를 차지, 연 1~19% 대출상품이 전체의 85.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중 H저축은행, S저축은행 등 일부 저축은행에서 기존 대출상품보다 금리가 낮은 중간 금리대 신용대출상품(연이율 10∼20% 대)을 개발해 8월초부터 판매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일본계 대부업체인 A사도 지난 7월부터 대출신청인의 신용등급에 따라 최고 1개월간 무이자 대출행사를 무가지 광고 등을 통해 대대적으로 전개한 것으로 조사됐다.

금감원은 SCB 등 세계적 금융그룹의 본격적인 국내 대부업 진출을 앞두고, 최근 저축은행 업계가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 및 주택담보대출시장의 경쟁심화로 자금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의 소극적인 태도에서 벗어나 소액대출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높이려고 나선 것으로 분석했다.

이어 저축은행의 틈새상품 개발 및 판매를 계기로 향후 '금융권 및 금융회사간 금리경쟁'이 본격화 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달말까지 진행된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를 통해 실행된 상위 10개 금융회사의 대출금 건전성(1개월 초과 연체율)을 점검한 결과, 전체 대출금(약 40억원)중 연체대출금이 3,500만원, 연체율 0.8%로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상황에 따라 추가적인 틈새상품개발 등을 통한 공격적인 대출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6월말 상호저축은행의 전체 대출금 연체율은 15% 수준이었다. 아울러 대출상품 비교공시 효과로 금융회사간 자율경쟁 유도가 가능해져, 장기적으로 대출금리가 하향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을 비치고 있다.

한편 인터넷대출을 취급하고 있는 H저축은행 및 S저축은행은 '서민맞춤대출안내서비스' 와 저축은행의 인터넷대출시스템을 연동시켜 한 번의 대출신청으로 당일 대출심사 후 자금송금까지 완료가 가능하게 하는등 대출신청 방법을 대폭 간소화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