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종오는 20일, 인천 옥련사격장에서 벌어진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 50m 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92.1점으로 7위에 그쳤다. 서바이벌 방식으로 진행된 결선에서 8명 중 2번째로 탈락하며 이변의 주인공이 되지 못했다.
진종오는 오전에 벌어진 본선을 겸한 단체전에서 568점을 기록해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그러나 568점 역시 자신의 최고 기록에는 15점이나 못 미치는 기록이다.
불과 열흘 전, 스페인 그라나다에서 열린 제51회 세계사격선수권 남자 50m 권총 본선에서 34년 동안 깨지지 않던 세계 신기록을 갈아치웠던 진종오는 아시안게임에서만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지 못하고 있다.
결선에서 처음부터 컨디션 난조를 보인 진종오는 탈락 전까지 10발의 사격 중 10점대를 단 한 번 밖에 기록하지 못하는 뜻밖의 부진 속에 7위에 머물고 말았다.
결국 금메달은 186.2점을 기록한 인도의 라이 지투가 차지했고 베트남의 응우옌 호앙 푸옹과 중국의 왕즈웨이가 은메달과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진종오는 21일, 남자 10m 공기권총에서 다시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편, 본선 사격 점수가 결선에도 이어지던 종전의 제도가 바뀐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우리 선수들은 여자 10m 공기권총의 김장미와 정지혜가 본선 1-2위를 차지하고, 남자 50m 권총에서 진종오가 본선 1위를 기록해 결선에 올랐지만 모두 결선에서 역전을 허용해 아쉬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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