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신도시 개발계획 최종확정

산업1 / 송현섭 / 2006-12-18 00:00:00
공동주택 45% 임대주택 건설

김포신도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돼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이와 관련 건교부는 11·15대책에 따라 인구 16만명을 수용할 수도권 서북지역 거대신도시로서 주택공급물량을 확대하는 한편 아파트 분양일정까지 6개월 앞당기기로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앞으로 김포신도시에 건설되는 공동주택의 45%를 국민임대주택으로 건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수도권 공동주택 수요를 충족해 주택가격 안정화정책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신도시 주택공급 확대계획에 의해 김포신도시의 용적률과 인구밀도 등이 당초 안보다 높아지고 녹지율도 축소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또 “다양한 층고배치를 비롯한 세부 보완조치를 통해 경관을 확보해 쾌적성은 종전 수준을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일단 토지공사는 김포신도시를 수로도시, 보행자·대중교통위주 녹색교통도시, 동계 철새도래지와 연계한 생태환경도시, 한옥마을을 활용한 아트빌리지 등 컨셉트로 개발하기로 했다. 특히 가현산과 운유산에 둘러싸여 있고 지구 동편 한강변에 철새서식지가 자리잡고 있는데다가 김포대수로가 있어 기존 환경을 최대한 살리는 한편 도시기능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실제로 북측의 김포대수로를 활용해 리버파크를 조성, 소형유람선을 운행하고 동측 한강변 철새도래지에는 조류생태공간이 마련되며 모담산 주변의 전통마을은 리모델링이 추진된다. 건교부와 토공에 따르면 김포신도시는 인구밀도 137명/㏊로 1기 신도시인 분당 199명, 평촌 333명, 일산 175명, 산본 388명 수준에 비해 훨씬 낮아 쾌적한 주거환경이 제공될 전망이다.

한편 김포신도시에 건설될 공동주택 4만6,850가구 중 45.5%인 2만1,310가구가 임대주택으로 ▲국민임대 1만3,700가구 ▲공공임대 5,420가구 ▲중대형 민간임대 2,190가구 등이 공급된다. 특히 전용면적 18평이하 아파트 가운데 전량이 국민임대로 계획돼 무주택자에게 돌아가는데 소형주택수요 분양을 원하는 서민층 수요자들에게는 분양기회가 오히려 줄어들 전망이다.

사실 18평이하 소형주택 분양물량은 주상복합으로 건설되는 580가구에 불과한데 주상복합이 일반아파트에 비해 분양가가 높아 소형주택 수요를 충족시키는 역부족인 것으로 파악된다. 건교부에 따르면 공동주택 분양은 오는 2008년 6월 동시분양으로 진행되며 판교와 같이 25.7평이하는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고 25.7평을 넘는 경우 채권입찰제가 추가로 적용된다.

이와 관련 주변지역 사회간접자본 건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데 김포신도시의 경우 주택공급이 우선적으로 이뤄지는 만큼 당분간 교통 및 편의시설 등 문제가 예상되고 있다. 우선 교통대책으로 1개 노선을 포함해서 모두 10개노선 28㎞의 도로가 신설 또는 확장되는데 현재 2차로인 올림픽대로∼김포제방 도로가 신도시 진입로까지 확장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관련 건교부 관계자는 “올림픽대로에서 김포신도시로 들어가는 도시고속도로 16㎞가 6차로로 확장되는데 내년에 착공해 본격적인 입주 이전인 2009년 개통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김포공항까지 23㎞에 달하는 경전철이 2007년 건설에 착수해 오는 2012년 12월에는 준공되며 고촌까지 11㎞의 김포고속화도로 역시 6차로로 2009년 완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2003년 당시 남부순환도로계획이 백지화되고 일반지하철보다 수송능력 및 속도가 떨어지는 경전철이 건설돼 교통문제를 과중시킬 위험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토공은 이번 개발계획 승인으로 원활한 토지보상과 주민편의를 위해 내년에 양도소득세가 실거래가로 부과되기에 전인 12월중으로 토지보상에 전격 착수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반면 현금으로 제공되는 보상금이 투기자금으로 전환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부재지주로 1억원이 넘는 보상금을 지급하는 경우, 채권으로 일괄 지급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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