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전성오 기자] 금융당국이 부산HK저축은행에서 발생한 16억원대 횡령사건을 적발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부산 HK저축은행을 검사한 결과 내부직원이 팀장의 단말기 및 책임자 승인거래용 비밀번호를 이용해 본인 명의의 예금계좌 등으로 16억 8천 900만원을 송금해 은행자금을 횡령했다.
이 직원은 횡령액을 충당하기 위해 미지급금 1억 8천만원, 가수금 2천 500만원, 미수금 5억 5천 800만원의 출금전표를 허위로 기표하거나 본인의 예금계좌에서 9억 2천 600만원을 출금해 자금횡령을 은폐하는 수법을 썼다.
횡령금액을 은폐하기 위해 예금 인출 등 관련 전표 209매를 파기하고 전표 집계표 등 관련 장표 21매를 임의로 수정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부산HK저축은행 측은 17일 "내부통제시스템을 통해 횡령사건을 인지하게 됐고 금감원에 즉시 보고 처리한후 자금을 회수해 피해가 없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이외에 개별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지급, 동일 차주 신용공여한도 초과 취급,대출 부당취급 등 문책사항과 관련해 임직원 15명에 대해 직무정지 등 제재조치를 내리고 과태료 500만원을 부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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