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MBK파트너스와 손잡고 HK저축은행을 인수한다. 금융계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9월중에 실시될 HK저축은행의 유상증자에 MBK파트너스와 공동으로 참여해 경영권을 인수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MBK파트너스는 네덜란드 국적의 오그렌다인베스트먼트와 손잡고 HK저축은행의 1174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참여, 경영권을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이번에 파트너를 현대캐피탈로 바꾼 것으로 전해졌다.
MBK파트너스와 현대캐피탈은 9월중에 각각 HK저축은행 지분 2100만주와 1000만주를 주당 3700원에 인수할 예정이다. 유상증자 후 현대캐피탈이 보유하게 될 지분율은 20%에 약간 못 미치지만 HK저축은행의 경영권은 현대캐피탈측이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주 전 칼라일 아시아 사장이 운영하는 MBK파트너스는 투자금액이 더 크지만 사모펀드라는 성격을 감안, 재무적 투자자로 남을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은 현재 HK저축은행의 상세 실사를 진행 중에 있고, 금융감독위원회에 HK저축은행의 최대주주 승인을 요구해 놓은 상황이다.
현대캐피탈은 할부금융과 카드사업과 시너지 효과를 노리고 HK저축은행 인수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
업계 한 관계자는 "HK저축은행은 저축은행 업계 수위업체로 다수의 지점망을 갖췄다"면서 "현대캐피탈이 소액결제계좌 업무와 카드, 할부금융 업무 연계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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