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빠르면 내년 상반기 생보사 상장 가능"

산업 / 황지혜 / 2006-08-22 00:00:00
생보사들 대부분 상장 요건 갖춰 자동차 보험사 출혈경쟁 지적

유관우 금융감독원 부원장보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경에는 생명보험사의 상장이 가능해 질 것으로 전망했다.

유 부원장보는 22일 한국경제TV에 출연해 "국내 생명보험사들 대부분이 상장 요건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면서 "생보사가 상장되면 경영투명성을 확보하고 자본확충이 가능하며 증시에 우량주식이 공급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생보사 상장이 가급적 빠른 시기에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자동차 보험이 과다한 출혈 경쟁으로 누적 적자가 지난 2년간 2조원에 달한 점을 지적하며, 손해보험사의 영업의 정상화 독려를 시사했다.

그는 "이를 위해 먼저 정부 부처나 수사 당국들 간의 협조를 통해 교통사고 감소대책을 추진하고, 금감원 차원에서는 자동차보험 요율 체계 합리화를 추진할 계획이며, 업계 차원에서도 사업비를 감축하고 손해율을 줄이는 등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가 강조했다.

유 부원장보는 늦어도 내년 4월부터는 차량 모델별 보험료 차등화가 시행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을 내비췄다. 이어 보험산업 재편문제와 관련, "생보사와 손보사의 영업 칸막이를 없애기보다는 상당 기간 본업주의를 유지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편 같은 날 참여연대와 경실련, 경제개혁연대(준비위)는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가진 '생보사 상장자문위 보고서 반박 기자회견'을 통해 생보사 상장자문위원회가 지난 7월 공청회 보고서에서 제시한 이익실현 구조나 자산할당 모델, 옵션모델이 현실적으로나 이론적으로 명백히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3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4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5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