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감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가 3개월째 3%대 상승세를 나타냈다.
사립대 납입금 등 교육비와 버스요금 오름세 때문이다. 장마로 인해 채소·과일 가격이 크게 오른 것도 영향을 줬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상승했다. 2005년 5월 이후 2년 동안 2%대의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실제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움직임은 심상치 않다. 식료품 등 일상생활에서 자주 구입하는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3.3% 오르며 꾸준히 상승세다. 지난해 9월(3.5%)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품목별로는 시내버스 요금과 사립대 납입금 등 교육비 오름세가 컸다. 채소와 과일 가격도 크게 올랐다. 시내버스 요금은 지난해에 비해 12.7% 올랐다. 사립대 납입금은 6.9%, 보육시설 이용료는 9.0%, 가정학습지는 8.3% 각각 올랐다. 유치원 납입금도 9.3% 올라 교육비 부담을 키웠다.
장마의 영향으로 지난달 채소가격도 크게 올랐다. 배추 가격이 62.7% 시금치가 65.4%, 무 37.6%씩 각각 상승했다. 과일류도 전년보다 19.8% 상승했다. 채소와 과일, 생선류 등의 물가를 나타내는 신선식품지수는 무려 9.0%나 올랐다. 2004년 8월(22.9%)이후 최고치다.
이밖에 액화석유가스(LPG)가 11.2%, 전세값이 2.3%, 열차요금이13.0%씩 올랐다. 개인서비스 업종에서는 호텔요금이 11.7%, 해외 단체여행비가 9.6% 상승했다.
반면 휴대폰(-26.2%), 컴퓨터 본체(-22.3%), TV(-20.3%)등의 가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서울=머니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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