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 세계 최초 전단변형방식 기술개발

산업 / 김준성 / 2006-08-17 00:00:00
압연간 대기시간 불과 1초로 단축

포스코 포항제철소가 세계 최초로 철판의 전단(剪斷)변형방식에 의한 연연속압연(連連續壓延) 기술개발에 성공했다.

연연속 설비는 지난 3월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 신예화 공사시 도입한 연연속 설비로 슬래브(Slab)를 1차로 압연해 최대 25개까지 접합해 연속으로 압연하는 기술을 갖고 있다.

한편 전단변형접합방식은 두 개의 바(bar)의 끝부분을 조금 겹쳐 나이프를 이용해 비스듬히 자르고 잘린 면 사이에 작용하는 힘을 이용해 접합하는 방식이다.

JFE나 NSC에서 도입한 용접방식에 비해 작업시간이 짧고 설치 설비가 간단하며 적용 가능한 강종이 많다는 장점이 있다.

포스코는 지난 1996년부터 바(Bar) 접합기술 개발을 추진해 왔으며 지난 3월에 접합기, 바를 감는 코일박스와 고속절단기 등 연연속(連連續) 설비를 2열연공장에 도입한 바 있다.

일반 열연공장에 연연속 설비를 도입한 것은 일본의 JFE와 NSC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이나 설비의 핵심인 전단변형접합 기술은 포스코가 개발한 고유기술로서 그 의미가 크다.

전단변형접합방식으로 연연속압연 작업시 1개 바의 압연이 끝나고 다음 번 바를 압연할 때까지 30~40초를 대기하는 기존방식에 비해 작업이 불과 1초 내외로 끝난다.

또한 작업시 처음과 끝부분에서 발생하는 스크랩 손실이 줄어들며, 일반 열연공장에서는 압연이 어려운 넓이와 두께의 제품 생산이 가능해졌다.

포스코는 세계 철강산업의 구조조정과 중국 등 후발 철강국의 기술개발 가속화에 대응해 연연속 압연기술의 조기정착과 고부가가치 제품관련 기술개발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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