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아파트 구매 금융비용 2년반 만에↓...대출이자 100만원 ‘뚝’

산업 / 문혜원 / 2019-08-20 16:34:52
부동산 직방, ‘주담대 40%시 대출이자’ 분석..9ㆍ13 부동산 대책 영향 탓
[이미지 = 연합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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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올해 상반기 아파트 구매에 따른 연간 금융비용(대출 이자액)이 2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작년 하반기보다는 337만3000원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1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내놓은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40%로 가정해 전국 아파트 구매 대출 이자액을 시뮬레이션한 결과, 지난 상반기 전국의 아파트구매 대출 이자액은 직전인 작년 하반기의 연 437만원보다 22.8%(99만7000원) 하락했다.


이는 2016년 하반기 기준 연간 금융비용(332만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해 하반기보다 금융비용이 감소했으며 경기(-95만원), 대구(-79만원), 인천(-59만원), 제주(-59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자료 = 부동산 직방]
[자료 = 부동산 직방]

여기서 서울은 연간 금융비용이 연 909만원으로, 작년 하반기(933만원)보다 24만원(2.5%) 줄었다. 서울 집값 하락 폭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적었다는 의미다.


상반기 지역별 연간 대출 이자액은 서울(909만원), 경기(370만원), 세종(368만원), 부산(324만원), 대구(312만원), 제주(306만원), 인천(304만원) 등이었다


또 전남과 경남의 아파트 구매 연간 대출 이자액은 19만원 줄어들면서 감소폭이 가장 작았다. 지난 상반기 기준 지역별 연간 대출 이자액은 서울(909만원), 경기(370만원), 세종(368만원), 부산(324만원), 대구(312만원), 제주(306만원), 인천(304만원) 등의 순서로 많았다.


권역별로는 아파트 구매에 따른 연간 대출 이자액은 수도권에서 지난해 하반기 581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488만원으로, 지방에서 작년 하반기 273만원에서 지난 상반기 231만원으로 각각 하락했다. 수도권과 지방 모두 2017년 이전 수준으로 금융비용이 줄어든 것이다.


2013년부터 연간 금융비용이 줄어들면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하고, 금융비용이 늘어나면 상승률이 감소했다.


그러나 2019년 상반기는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과 금융비용 감소 현상이 동시에 나타났다고 직방은 설명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 6월 기준 연 2.74%로, 2016년 8월 연 2.70%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여기에 지난달 이뤄진 정부의 기준금리 인하와 미국의 금리 인하 등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락 가능성은 더욱 커진 상황이다.


직방 최성헌 매니저는 “정부가 9ㆍ13 부동산 대책 등을 통해 대출 자금의 주택시장 유입을 억제하고 있는 것이 매매가격 안정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이 같은 조치로 현재 금리하락과 금융비용 감소에도 매매시장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말했다.


최 매니저는 이어 “낮은 금융비용으로 자금 유입 차단이 완화될 경우 시중 자금이 다시 빠르게 주택 매매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커진 만큼 정부의 (자금 유입 억제) 정책 기조는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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