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국내 일본계 은행 총여신 1.2%수준...규모 크지 않아”

산업 / 문혜원 / 2019-08-20 16:19:53
일본계 은행 국내 지점 총 여신 23조..대기업 대출 비중 높아
[자료 = 김정훈 의원실]
[자료 = 김정훈 의원실]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금융감독원이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 규모는 1.2%수준으로 크지 않아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20일 금감원은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김정훈 자유한국당의원이 발표한 ‘일본계 은행 국내 지점별 여신 현황’관련 자료를 인용해 인력 고용에 큰 영향을 미치는 대기업, 제조업 분야에서 일본계 은행 대출 규모가 상당한 수준이므로 이에 대한 맞춤형 금융 지원방안과 금융보복에 대비한 매뉴얼 준비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대해 "일본계 은행의 여신 축소 시에도 대체조달이 충분해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훈 의원실에 따르면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일본계 은행의 국내지점 총 여신은 총 23조4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기서 기업여신이 전체 여신의 64.7%인 13저 5000억원을 차지했으며 비거주자에 대한 여신은 2조6000억원으로 제외 시 20조8000억원이었다.


기업여신을 기업 규모별로 나눠보면 대기업이 조달한 금액이 13.1조원으로 거의 전부였으며 일본계 은행의 전체 국내 여신 중 대기업이 빌린 자금이 63.0%를 차지했다.


하지만 이와 관련 금감원은 일본계 은행 국내지점의 총여신(23.4조원)은 국내은행 총여신(2015조9000억원)의 1.2% 수준으로 규모가 크지 않다는 설명이다.


기업여신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대기업의 경우 중소기업 대비 양호한 신용등급 등을 감안할 때 대체조달 여력이 충분하므로 일본계 은행의 여신 축소 시에도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당국은 일본계 은행의 여신운용 동향과 기업피해 발생 여부 등에 대해 모니터링하고 대응계획을 마련하는 등 면밀히 대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 상반기 수주잔고 28.1조…반년 새 14.3% 증가

    현대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올 상반기 28조원대로 다시 늘었다. 국내 주택·인프라 부문의 신규 수주를 잠정 중단한 상황에서 해외 플랜트와 에너지·산업시설이 신규 일감을 보완했다. 다만 2024년 말 수준까지 회복한 것은 아니다.17일 관련 공시와 업계 자료에 따르면 현대엔지니어링의 6월 말 수주잔고는 28조1491억원으로 지난해 말 24조6261억원보다 3

    2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3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4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5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KB·신한·하나·우리·NH, '비은행 효자'의 반전…중요한 건 '조달금리'

    상반기 금융지주의 실적을 끌어올린 비은행 계열사가 하반기에는 조달 경쟁력을 증명해야 할 상황에 놓였다. 증권·카드·캐피탈의 이익 비중이 커진 가운데 시장금리 상승이 이어지면 자금을 얼마나 싸게 조달하느냐가 그룹 수익성의 새로운 변수가 된다.17일 금융권에 따르면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16일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올려 연 3.75∼4.00%로 조정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