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유통업계, ‘iF 디자인 어워드’ 잇따라 수상

산업 / 김시우 / 2020-02-17 13:40:59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국내 유통업계가 독일 디자인 공모전 iF 디자인 어워드((International Forum Design Award 2020)를 잇따라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


17일 오리온에 따르면 프리미엄 미네랄워터 ‘오리온 제주용암수’가 ‘2020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의 패키지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파슨스 디자인스쿨 제품디자인과 교수를 역임하고 레드닷, iF 등 세계 4대 디자인 어워드를 석권한 카이스트 배상민 교수가 디자인을 맡았다.


이번 본상을 수상한 ‘오리온 제주용암수’는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세로선과 가로선을 활용, 각각 주상절리와 바다의 수평선을 형상화했다. 병 라벨에는 한라산과 오리온 별자리를 담아 제주의 낮과 밤을 그려냈다. 최소한의 플라스틱을 사용했음에도 기존 페트병 대비 약 4배 정도의 고압 하중을 견뎌내는 등 기능적으로도 튼튼한 페트병을 구현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제주도의 자연을 모티브로 한 오리온 제주용암수의 아름다운 디자인이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됐다”며 “최고의 디자인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미네랄워터 시장을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14일 뚜레쥬르 또한 구움 케이크류 패키지와 띠띠뽀 마들렌&케이크 패키지로 ‘iF 디자인 어워드’ 2관왕에 오르며 2년 연속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구움 케이크류 패키지’는 롤케이크의 원형, 카스텔라의 사각, 파운드케이크의 아치를 모티프를 형상화하고, 맛 종류별로 다른 컬러를 적용했다. 매대 하단에 진열 시 쉽게 구분할 수 있도록 측면은 사선으로 디자인했다. 또한, 박스 옆면을 당겨 열 수 있어 카스텔라를 편리하게 꺼내 먹을 수 있으며, 제품이 반 정도 남으면 받침 상자를 접어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다. 해당 지기(紙器) 구조 디자인 아이디어는 실용신안에도 등록됐다.


‘띠띠뽀 마들렌&케이크 패키지’는 슬리브 타입으로 열리는 마들렌 박스로 ‘띠띠뽀’, ‘디젤’, ‘지니’ 등 애니메이션 속 다양한 캐릭터 기차가 되며, 수납함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차고지를 형상화 한 케이크 박스는 기차 모양의 케이크를 꺼낼 때 마치 기차가 차고지에서 출발하는 것 같은 장면을 연출한다.


뚜레쥬르 관계자는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무려 두 곳에서 수상 영광을 안게 돼 매우 기쁘다”면서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통해 맛 품질뿐만 아니라 디자인, 서비스 등 모든 요소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10일 아모레퍼시픽그룹과 코웨이도 ‘iF 디자인 어워드 2020’에서 수상한 바 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브랜드 블랭크, 오설록, 이니스프리로 3관왕을 수상 했고, 코웨이는 자가관리형 공기청정기 카트리지, 인테리어 디자인 시리즈, 벽걸이 겸용 공기청정기 시리즈 등 총 3개 디자인이 제품 부문 디자인상을 수상하며 지난 2008년부터 13년간 연속 수상자에 올랐다.


국내 기업이 수상한 ‘iF 디자인 어워드’는 독일 하노버전시센터에서 주관하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독일 ‘레드닷(Red dot)’, 미국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제품·패키지·커뮤니케이션·콘셉트·서비스디자인·인테리어·건축 등 총 7개 부문에서 디자인, 혁신성, 기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매년 시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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