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4' 흥행으로 실적 선방한 넥슨, 지난해 영업익 1조원 돌파…3N 중 최초

산업 / 최봉석 / 2020-02-13 17:43:28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넥슨이 국내 게임업계 빅3, 이른바 '3N(엔씨, 넥슨, 넷마블)' 가운데 처음으로 연간 영업이익 1조원을 넘어섰다.


일본 증시에 상장된 넥슨은 지난해 매출 2조 6840억원(2485억 엔, 이하 분기 기준 환율 100엔당 1079.9원), 영업이익 1조 208억원(945억 엔)을 올렸다고 13일 밝혔다.


매출은 모바일 게임 부문이 이끌었다. 지난해 연간 모바일 게임 매출(한국)은 2605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증가했다. 연속 두 자릿 수 성장이다. 4분기 매출로 보면 전년동기대비 168%, 전분기 대비 97% 증가한 932억 원을 기록했다


넥슨은 독보적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 역량을 기반으로 ‘메이플스토리’, ‘FIFA 온라인 4’ 등 주요 스테디셀러 IP(지식재산권)들이 한국지역에서 돋보이는 성장을 지속하며 이 같은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서비스 16주년을 맞은 메이플스토리는 대규모 여름 및 겨울 업데이트를 거쳐 새로운 스토리와 세계관 확장 등 전략적인 콘텐츠들을 선보였다. 이를 통해 한국 지역에서 연간 최대 성과 및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갔다. 모바일 버전 ‘메이플스토리M’ 역시 서비스 3주년 이벤트와 신규 캐릭터 추가, 게임 밸런싱 등 탁월한 라이브 게임 운영능력을 통해 한국 지역 연간 최대 및 3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FIFA 온라인 4’ 역시 PC와 모바일 양대 플랫폼을 아우른 탁월한 흥행력을 이어갔다. ‘FIFA 온라인 4’와 ‘FIFA 온라인 4 M’ 모두 유저 편의성을 높이고 실제 축구와 부합되는 콘텐츠들을 꾸준히 추가하며 한국 지역에서 연간 최대 성과를 올렸다.


이와 함께 지난 11월 출시된 모바일 MMORPG ‘V4’는 넥슨의 신규 IP로, 출시 이후 꾸준히 모바일 게임 매출 순위 최상위권을 차지하며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V4’는 출시 이후 클라이언트 기반의 모바일 연동 PC 베타버전을 선보이며 이용자들에게 플랫폼을 넘나드는 크로스 플레이 환경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이끌었으며, 넥슨의 새로운 성장엔진으로 자리매김 중이다.


넥슨(일본법인) 오웬 마호니 대표이사는 “넥슨은 2019년도에도 오리지널 IP의 건실함과 우수한 운영 능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올해 넥슨은 선택과 집중을 통해 대형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힘쓸 것이며, 이를 바탕으로 신성장동력 확보에 매진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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