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여드름, 두꺼운 화장 금물

산업 / 토요경제 / 2007-08-03 00:00:00
과다 피지분비.불쾌지수로 여드름 발생률 높아

이중세안 등 청결 유지…야채.과일 충분히 섭취

평소 '쌩얼'을 자랑하는 김하나(22세)씨. 김씨는 여름만 되면 생기는 여드름 때문에 고민이다.

다른 계절에는 피부트러블이 하나도 생기지 않는데 여름에만 유독 여드름이 심해지는 것. 김씨처럼 여름철만 되면 심해지는 여드름과 같은 피부트러블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다.

한의사들은 “여름은 높은 온도로 모공이 쉽게 열리기 때문에 겨울에 비해 트러블 발생률이 상대적으로 낮으나 피지분비가 모공 밖으로 원활하게 배출되기 힘든 피부와 쉽게 얼굴이 달아오르는 경우 트러블로 고생할 수 있다”며 “이때 과도한 자외선 노출을 피하고 트러블 발생 시 바로 적절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여름, 사계절 중 피지 분비량 가장 많아

여드름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보다 과다한 피지분비.

이는 여름철의 높은 기온과 습도 때문이다. 게다가 조금만 움직여도 발생하는 땀은 체내 노폐물과 외부 먼지와 뒤엉켜 모공을 막게 된다. 따라서 제대로 청결을 유지하지 않으면 세균의 번식으로 염증이 발생하고 여드름이 생기게 되는 것.

또한 심리적인 이유도 크다. 여름철 특유의 감당하기 힘든 더위와 습한 기후는 불쾌지수를 높여 스트레스를 발생시킨다. 따라서 평소 여드름이 잘 생기지 않는 사람도 여드름이 생기거나 있는 여드름도 심화된다. 여름철에는 여드름 발생 부위도 넓어진다.

얼굴 외에도 피지 분비가 왕성해져 일명 바디여드름이라 불리는 등, 목, 가슴, 팔 윗부분에도 여드름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여성의 경우 피지선이 많이 분포되어 있는 가슴 쪽 브래지어 윗부분에 여드름이 많이 발생한다.

아울러 여름철 심화된 여드름은 잘못 관리하게 되면 염증으로 인해 피부재생이 더뎌지고 흉한 여드름 흉터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관리가 더욱 요구된다.

여드름 예방 1순위, 청결이 최고

여름철 여드름과 여드름 흉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공에 갇혀있는 피지를 제거하는 청결이 가장 우선된다. 청결치 못한 손으로 여드름을 만지게 되면 염증이 생길 수 있으며 잘 못 짜게 되면 움푹 패이는 여드름 흉터를 남기게 된다.

따라서 집으로 귀가 한 다음에는 화장을 먼저 지우고, 미지근한 물로 이중 세안을 한다. 염증이 심한 경우라면 스크럽 알갱이가 있는 세안제는 피부 자극을 유발할 수 있으므로 가급적 피한다.

머리카락은 여드름에 닿지 않도록 한다. 여드름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앞머리를 내리거나 옆머리가 얼굴에 붙지 않도록 말끔하게 올리는 것이 좋다. 머리카락이 여드름을 자극하고 이물질이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화장품 선택은 신중하게 해야 한다. 피부상태에 맞는 화장품을 선택하고 자외선이 강한 계절이니만큼 자외선 차단과 피부보습에 신경을 쓰도록 한다.

또한 여드름을 감추기 위한 두꺼운 화장은 여드름을 악화시키는 원인이 되므로 화장은 가볍게 하는 것이 좋다.

아울러 평소 생활에서 스트레스나 과로는 피하고 충분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좋다. 이밖에 식생활로는 피지 분비를 억제하는 비타민이 함유된 야채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하지만 이미 발생한 여드름이나 여드름 흉터는 예방법으로 치료되지 않는다. 이때는 전문치료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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