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퇴임을 앞둔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산분리 원칙완화 문제를 매듭짓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 위원장은 1일 마지막 합동간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지난 3년을 되돌아보면 글로벌 금융회사를 육성하고 산업자본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생각을 실현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윤 위원장은 "다만 문제제기를 충분히 했고 공론화의 초석을 놓은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공개석상에서 금산분리 원칙 완화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자주한 것도 이같은 아쉬움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윤 위원장은 "언론은 금융감독당국이 하는 일을 효과적으로 국민에게 전달하는 창구"라며 언론과의 관계를 원만하게 유지해 줄 것을 주문했다.
직원들에게는 리스크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 위원장은 "금융시장 곳곳에 리스크가 산재해 있고 이는 (금융)시스템 위기로 이어질 수 있음을 유념해야 한다"며 "리스크는 선제적이고 예방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좀더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정책을 입안해 달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는 "30년 넘게 공직생황를 뒤로 하고 자연인으로 가지만 열정과 소명의식은 직원들 가슴에 남기고 떠나고 싶다"며 "금융은 우리가 성장동력으로 삼아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사명을 갖고 일해 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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