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경제=송현섭 기자] 경기도가 현장 밀착형 행정지원을 통해 도내 기업애로가 해소되는 큰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경기북부청에 따르면 작년 7월부터 이뤄지고 있는 남경필 경기지사의 기업현장방문이 가시적 효과로 이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남 지사는 취임이래 총 5회 기업현장 방문을 통해 38건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이중 21건을 조치했고 17건은 현재 처리되고 있다.
우선 시흥시 시화도금단지에서 건의한 시화뿌리기술지원센터 건립 지원요청에 대해 올해 본예산에 14억원이 반영돼 열악한 환경의 뿌리산업이 재도약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각 기관별 환경단속에 따른 잦은 단속으로 조업에 차질이 있다면서 제도개선 건의한데 대해서는 통합지도·점검이 이뤄지도록 기관협의를 마쳤고, 오염물질 배출관리가 가능한 4∼5종 소규모 사업장은 시에 위임하고 단속에 따른 피해를 최소화해 기업이 경영에 전념토록 했다.
아울러 남 지사의 포천시 가구단지 현장방문에선 다국적 기업의 국내 진출로 예상되는 어려움에 대해 깊이 논의했으며, 기업들이 요구한 마케팅·디자인 지원요청에 대해 'K-패션 디자인 빌리지 조성'사업에 포함토록 조치해 영세 가구업체들에 새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와 관련 경기도의 현장행정의 대표적 브랜드 '기업SOS'는 지난해 6325개 업체에 1만637건의 기업애로를 처리해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인력/교육이 17%로 가장 많았고 자금 14%, 공장설립 12%, 판로/수출 11%, 주변 인프라 6%, 기술/인증 3% 등 순이다. 건당 처리기일은 평균 2.6일로 신속한 처리가 이뤄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 지원확대를 통해 작업대·공구대 등 생산시설 및 직원 복지시설 신설까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해 많은 업체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하겠다"면서 "올해도 기업지원의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리고 강조했다.
예를 들어 포천시 중소기업 밀집지역 진입도로가 파손된 채 방치됐으나 도 차원에서 재포장 공사를 실시했고, 화성시 제조기업 상수도 공급문제 역시 해결키도 했다. 따라서 소규모 기업환경 개선사업에 132여억원이 투입돼 1622개사 2만1000여명의 종업원에 혜택이 돌아갔다.
이 가운데 화성 소재 모 자동차부품 제조업체의 경우 현재 폐지된 연접 개발제한 규정으로 지난 2004년부터 10년간 공장설립 변경승인이 처리되지 않아 투자에 어려움을 있었다. 그러나 원스톱 회의를 통해 원만히 해결됐고, 모 화학제품 제조사는 진출입이 불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황도로 확장을 추진했으나 관계기관의 승인이 벽에 부딪혔다. 결국 기업SOS의 10여회 현장방문 등을 통해 1년만에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한 바 있다.
이 같은 노력의 결과 기업SOS는 지난 2013년 행정안전부 주최 '섬김이 대상'에서 '규제개선 및 기업애로 해소분야' 대통령 표창을 받았고, 작년 3월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및 국가브랜드 대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손수익 경기도 기업지원과장은 "지난해 성과에 자만하지 않고 올해도 현장행정을 강화해 기업애로인 규제 발굴·해소에 총력을 기울여 기업SOS가 기업과 상생의 디딤돌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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