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물가부담, 전년比 소폭 감소 예상

산업 / 김형규 / 2015-02-11 09:02:56
홈플러스, 23개 제수용품 비용 1만5000원 인하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올해 설 물가부담이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들 전망이다. 지난해 작황 호조 등의 영향으로 신선식품의 가격이 내렸으며, 대형유통업체들도 소비 진작을 위해 대규모 지원사격에 나섰기 때문이다.


과일은 지난해 작황호조로 생산량은 증가한 반면 38년 만에 가장 빠른 ‘여름 추석’으로 인해 소비는 이에 못 미치면서 13.1% 싸졌다. 배는 전년 대비 12.0%, 단감 15.3%, 대추 46.0%, 해거리 수혜를 입은 곶감은 6.5% 싸졌다. 다만 개화기 저온 피해로 착과수가 적었던 사과는 0.2% 내린 보합세에 그쳤다.


반면, 사육두수 감소와 송아지 가격 강세로 인한 암소 도축 감소, 구제역 등의 영향으로 축산 가격은 소폭 오름세(1.7%)를 보였다. 쇠고기 양지는 6.7%, 돼지고기 등심은 14.4% 올랐고, 다행히 쇠고기 우둔은 보합세, 생닭은 23.2% 싸졌다.

시금치는 올 겨울 기온 급변에 따른 출하량 감소로 52.4%나 값이 뛰었고, 조기, 동태포, 황태포 등 수산물은 수입산 물량 증가로 33.7% 값이 내렸다. 두부, 떡국은 각각 36.9%, 34.4%, 유과, 약과는 각각 33.7%, 21.4% 싸졌으며, 밀가루와 술은 각각 1.1%, 1.5% 소폭 내리며 전년과 비슷한 수준을 기록했다.

또한 홈플러스는 본격적으로 설 선물세트 구매가 많아지는 시기를 맞아 40여 개 주요 선물세트 가격도 10~50% 추가 할인에 나선다. 이 기간 농협공동기획 안심한우 갈비세트는 24% 할인된 13만7000원에 판매하며, 팜크로스 유산균 비타민 복합세트는 50% 할인된 9900원, CJ 햇바삭 토종김 4호 세트는 16% 할인된 2만1800원 등 보다 저렴한 가격에 마련했다. 또한 각 상품별로 3+1 추가증정, 구매금액 5% 상당의 상품권 증정 등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도 쌀, 삼겹살, 채소, 과일, 간편식, 통조림, 면류, 장류, 커피, 세제, 화장지, 주방용품 등 주요 생필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홈플러스 권동혁 마케팅부문장은 “지속적인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서민들이 장바구니 물가 걱정 없이 즐거운 명절을 맞을 수 있도록 이번 가격투자를 진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서민들의 생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물가안정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2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3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오리온·해태·롯데웰푸드·크라운, 과자값 '가격저항의 덫'

    제과업계가 ‘가격저항의 덫’에 갇혔다. 원재료와 물류비가 뛰어도 가격을 올리면 생활물가 부담이라는 비판을 받고, 가격을 그대로 두고 중량을 줄이면 ‘슈링크플레이션(Shrinkflation, 꼼수인상)’ 논란에 휩싸인다. 가격과 중량을 모두 유지하면 결국 회사가 비용을 떠안아 수익성이 악화한다. 해태제과·크라운제과·오리온 국내사업의 상반기 수익성은 이 딜레마

    4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5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멕시코 무역협정 재시동…560개 한국기업 북미 공급망 재편 변수

    이재명 대통령이 멕시코 국빈방문에서 한·멕시코 무역협정 논의 재개를 공식 제안했다. 7년을 끌어온 투자보장협정 개정 협상을 마무리하고 1억달러 규모 정책금융과 원유·핵심자원 협의 채널도 새로 마련했다. 멕시코에 진출한 560여 한국 기업에는 북미 공급망 재편에 대응할 제도적 기반이 넓어진 셈이다. 다만 미국·멕시코·캐나다협정(USMCA) 재검토 결과가 향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