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코로나 공포에 LG전자 '유럽 디스플레이 전시회' 불참..삼성전자는 '참가'

산업 / 최봉석 / 2020-02-07 16:45:09
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20 참가를 취소했다. (사진제공=연합)
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20 참가를 취소했다. (사진제공=연합)

[토요경제=최봉석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서 열리는 글로벌 행사의 참가 취소를 하거나 규모를 최소화하고 있다.


네덜란드에서 이달 11∼14일 열리는 유럽 최대의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 2020'에 LG전자를 비롯한 여러 글로벌 업체들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우려에 불참을 결정했다.


싱가포르 컨퍼런스에 참석한 국내 확진자가 다른 국적의 확진자로부터 '감연됐을' 가능성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면서 글로벌 행사 참여를 기피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이다.


7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LG전자는 11일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리는 ISE 2020 참가를 취소했다.


ISE 2020은 올해 들어 처음 열리는 글로벌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로, LG전자와 삼성전자 등 업체들인 매년 참가해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위약금을 물어야 하지만 최근 신종코로나가 확산됨에 따라 고객과 임직원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ISE2020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다"고 말했다.


전시회 내 부스 사용을 일방적으로 취소할 경우 사전에 지불한 지급액의 20%만 돌려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LG전자는 앞서 지난 5일 이달 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MWC 2020' 참가도 취소한 바 있다. LG전자는 이 전시회에서 새 플래십 스마트폰인 'V60 씽큐'와 'G9 씽큐'를 발표할 예정이었다.


LG전자는 그러나 전시회 참가 취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이통사들과 사전에 약속된 미팅은 계속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신종 코로나 여파로 글로벌 행사 참가 취소를 결정한 기업은 LG전자가 처음이다.


삼성전자는 ISE 2020에 참가는 하지만 애초 계획보다 규모를 축소하기로 했다. LG디스플레이도 공식 전시 부스는 없이 고객사를 상대로 한 소규모 설명회만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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