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외국인 선수 최초 한팀 50승 달성

문화·라이프 / 박진호 / 2014-09-12 11:31:24

[토요경제=박진호 기자] 두산베어스의 외국인 투수 더스틴 니퍼트가 한국 무대에서 통산 50승째를 수확했다.


니퍼트는 지난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시즌 12승째를 수확했다. 이날 니퍼트는 5이닝 동안 11개의 피안타를 허용하며 6점을 내주는 등 올 시즌 가장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타선이 폭발하며 승리를 챙길 수 있었다.
이로써 지난 2011년 처음 두산 유니폼을 입고 15승을 기록했던 니퍼트는 4시즌 만에 50승을 돌파하며 외국인 투수 중 한 팀에서 최초로 50승을 돌파한 선수가 됐다.
니퍼트 이전에 가장 많은 승리를 기록했던 외국인 선수로는 통산 90승을 기록한 다니엘 리오스가 있었지만, 리오스는 기아와 두산에서 활약했으며, 한 팀에서 거둔 승리로는 과거 두산에서 뛰었던 맷 랜들의 49승이 최다승 기록이었다.
4년 연속 두 자리수 승리 달성과 함께 50승을 달성한 니퍼트는 “특별히 기록을 의식하고 경기에 나서지 않는다”고 밝히면서도, “두산이라는 팀과 함께 해서 얻은 승리라는 점이 더 소중하다”고 말하며, 팀 스포츠 정신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자세를 보이기도 했다.
꾸준한 활약과 성실한 태도, 그리고 깔끔한 매너로 팬들에게 ‘니느님’이라는 별명까지 얻고 있는 니퍼트는 두산이 올 시즌 거두고 있는 기대 이하의 성적과는 별개로 팬들이 야구장을 찾는 이유가 되고 있다.

사진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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