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가계대출 6조2000억원 올해 ‘최대폭’

산업 / 문혜원 / 2019-08-13 17:21:30
은행 가계대출 5조8000억원..주택매매·분양 수요↑영향
[자료 = 금융위원회]
[자료 = 금융위원회]

[토요경제 = 문혜원 기자] 지난달 전 금융권 가계대출이 올해 들어 월별 증가치가 최대로 나타났다. 은행권 가계대출도 6개월 연속 확대됐다.


13일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발표한 ‘2019년 7월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전달보다 1조1000억원 증가한 6조2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동월 대비보다 6000억원 증가한 수치다.


특히 은행권 가계대출이 5조8000억원 증가하면서 올해 들어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주춤했지만, 주택 매매와 분양에 필요한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신용대출 수요는 대폭 늘었다.


가계대출 증가폭은 5조8000억원으로 7개월 연속 커져 올해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누적된 은행권의 가계대출 증가액은 27조1000억원이다. 지난달에는 신용대출이 늘어나면서 가계대출 증가폭이 확대됐다.


신용대출을 포함한 기타대출 잔액은 9개월 만에 2조2000억원 늘었다. 지난달 집계된 규모는 223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주택매매와 분양과 관련한 계약자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다.


지난달 수도권 아파트 분양 물량은 2만4000호로 전월(1만2000호) 대비 두 배가량 증가했다. 반면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630조1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 증가하는 데 그쳤다.


증가액은 전월(4조원) 대비 소폭 감소했다. 전세자금, 매매거래 수요가 지속됐음에도 입주물량이 1000호에 불과해 관련 자금 수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지난달 제2금융권의 가계대출은 4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7월(9000억원)에 비해서는 증가폭이 절반 이하로 축소됐지만 전월(-3000억원) 대비로는 크게 확대된 규모다.


은행권과 마찬가지로 기타대출이 1조8000억원 늘어난 영향이 컸다. 반면 제2금융권의 주택담보대출은 정부 규제의 여파로 1조4000억원 감소했다.


지난달 은행권의 기업대출은 1조5000억원 증가한 85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증가폭은 전월(2조1000억원)대비 소폭 감소했다.


이는 대기업 대출이 회사채를 통한 자금조달 확대로 1조1000억원 감소한 데다 중소기업대출 증가폭이 2조6000억원으로 전월(4조3000억원)대비 대폭 줄어든 영향이 크다.


중소기업대출의 경우 개입사업자대출(2조원)이 늘었음에도 중소법인대출 중 외상매출채권담보 대출의 상환이 7월초에 이뤄지면서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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