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직원 신종 코로나 확진 판정에 직장폐쇄...늦장 대처 논란에 '뭇매'

산업 / 김시우 / 2020-02-06 17:29:49
확진 사실 알고도 직원 정상 출근시켜...사내 어린이집도 운영하다 휴원
직장 폐쇄도 미적데다 지자체장의 강력 요구로 결정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GS홈쇼핑 본사 직원이 지난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은 뒤에도 직원들을 정상 출근시키고 다음날 오후에 직장폐쇄 조치를 하는 등 늑장 대응으로 직원 안전을 도외시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GS홈쇼핑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구 본사 직원 한 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국군수도병원에 격리 조치됐다고 6일 밝혔다. 이 직원은 2일 확진된 15번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달 30일까지 본사에 출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GS홈쇼핑은 5일 저녁 해당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판정 통보를 받았지만 다음날인 6일 오후 1시에서야 직장폐쇄 조치를 내리면서 부실 대응 논란이 일고 있다. 직원의 자택격리 당시부터 사업장 방역 외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직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진판정을 받음에도 곧바로 단축영업이나 직장폐쇄 등의 대대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특히 직원이 신종코로나 검사를 받는 상황에서도 전날까지 본사 사내 어린이집을 운영하다가 이날에야 휴업에 들어갔다.


직장 폐쇄도 확진 통보 즉시 내려야 했음에도 불구하고 고민만하다 지자체장의 요구로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이 6일 오후 1시쯤 직접 문래동 GS홈쇼핑 본사를 찾아 운영 중단을 강력 요청하면서 마지못해 사흘간의 직장 폐쇄 및 생방송 중단 결정을 나선 것. 500여 명이 넘는 직원 안전에 소홀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GS홈쇼핑 관계자는 늦장 대응 논란에 “오전에 내부적으로는 직장폐쇄를 결정한 후 영등포구청 및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최종 결정했다”고 해명했다.


GS홈쇼핑 본사 폐쇄 조치 기간은 6일 오후 1시부터 오는 8일 오전 6시까지 3일간이며, 이 기간 동안 GS샵 TV홈쇼핑 방송은 모두 재방송으로 진행된다.


해당 직원이 접촉한 소속 부서 다른 직원들과 유관부서직원, 접촉 의심자에 대해서는 지난 2일부터 14일간 자택근무 및 유급휴가 결정을 내렸다.


이 소식을 들은 네티즌들은 ‘재빨리 휴업하지 않고 왜 늑장 부렸나’, ‘직원의 안위가 걱정되지 않나’같은 비판적인 목소리를 쏟아냈다.


GS홈쇼핑측은 “앞으로도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국민적인 질병 확산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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