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세점, 서울·제주점 7일부터 정상 영업

산업 / 김시우 / 2020-02-05 17:59:17
전문적인 방역 소독 마쳐...6일만에 영업 재개
감염자 방문 사실 늦장 고지ㆍ출근 강요 '안전불감증' 논란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사진은 신라면세점 서울점 임시 휴업 안내문.[사진=연합뉴스]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한다. 사진은 신라면세점 서울점 임시 휴업 안내문.[사진=연합뉴스]

[토요경제=김시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임시 휴업에 들어갔던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이 영업을 재개한다.


신라면세점은 임시 휴업 중인 신라면세점 서울점과 제주점은 전문적인 방역 소독을 마치고 오는 7일부터 영업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서울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지난 1월 말 방문했다는 통보를 받고 지난 2일부터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제주점 또한 중국으로 돌아간 후 확진 판정을 받은 중국인 관광객이 잠복기로 추정되는 기간 동안 지점을 방문했다는 제주도의 발표에 따라 같은날 오후부터 임시 휴업했다.


신라면세점은 보건당국의 역학조사에 협조하고, 영업점 시설과 비품 전체에 철저히 방역과 소독을 실시했다.


질병관리본부도 “코로나바이러스는 인체에서 빠져나와 대기 중 노출 시 수 시간 내 사멸하며, 확진환자의 방문 장소도 적절한 소독 조치가 완료된 후에는 안전하다”고 지난 4일 발표한 바 있다.


신라면세점 관계자는 “고객과 직원의 안전과 건강을 최우선으로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감염증 예방을 위해 관련 기관과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자체 방역 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라면세점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12번째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을 알고서도 직원들에게 뒤늦게 알리고 휴업중에도 근무까지 강요한 사실이 드러나 '안전불감증' 논란이 일고 있다.

백화점·면세점·판매서비스노동조합 브루벨코리아지부는 지난 2일 “신라면세점은 보건당국으로 부터 감염자 방문지 사실을 통보 받고도 감염자 방문 사실을 근무하는 노동자들에게만 늑장 공지하고 영업 중지 계획도 알리지 않았다”고 폭로했다.

브루벨코리아지부에 따르면 보건 당국은 12번째 확진자 동선을 점검해 지난 1월 20일과 27일 두 차례 신라면세점 서울점을 방문한 사실을 지난 1일 오후 6시 30분께 신라면세점에 통보했다.

하지만 신라면세점은 보건 당국의 통보를 받고도 즉각 대응하지 않았고 6시간이 넘도록 협력업체 노동자들에게도 통보하지 않았다.

이후 신라면세점은 업무가 종료된 2일 새벽 1시가 넘어서야 감염자 방문 사실과 영업 중지 방침을 서비스노동자들에게 공지했다.

또한 신라면세점은 노동자들에게 판매 제품을 공항에 배송하는 업무가 남았을 시 매장별로 근무자를 선정, 업무 종료 후 퇴근하라고 공지했다.
이와 관련 신라면세점은 "사측에서 확진자 동선을 파악해 조치를 취하다보니 불가피하게 공지가 늦은 시간에 이뤄질 수 밖에 없었다"고 해명했다.
또 감염 위험성에도 직원 출근을 강요한 사실에 대해서는 “임시휴업이 전격적으로 결정되면서 매장 뒷정리나 상품 정리 등 전체적으로 필요한 필수 인력만 최소화했다"면서 "앞으로 고객과 직원들이 안전하게 근무할 수 있도록 근무환경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위, 금융사 외부접속 '원칙 차단'…KB국민·NH농협 등 보안점검 강화

    금융당국이 금융권 연쇄 침해사고에 대응해 불필요한 외부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도록 했다. 이미 공유된 공격정보를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유사 사고가 발생하면 금융회사에 책임을 묻기로 했다.4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과 금융보안원, 금융업권별 협회, 주요 금융회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 금융권 긴급 점검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 역촌역세권 5874억 수주…도시정비 4조4565억

    포스코이앤씨가 서울 은평구 역촌역세권 재개발 시공권을 확보하며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남은 승부처는 목동과 오금현대 등 4분기 서울 대형 정비사업이다.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역촌역세권(대조동) 장기전세주택 도시정비형 재개발정비사업조합은 이날 임시총회를 열고 포스코이앤씨를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 시공사 선정 안건에는 287명이

    5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차 신형 투싼, 美·英 매체 호평…“콘셉트카 아닌 양산차”

    현대자동차가 신형 투싼의 글로벌 사양을 공개하자 미국과 영국 등 주요 자동차 매체들이 과감한 디자인과 넓어진 공간, 개선된 하이브리드 효율에 주목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3일 현대차와 외신을 종합하면 현대차는 지난 1일 미국 뉴욕에서 5세대 신형 투싼을 공개했다. 2004년 첫선을 보인 투싼은 지금까지 글로벌 누적 판매 1110만대를 넘어선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