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운용사, 상반기 '히트펀드'로 자금몰이

산업 / 토요경제 / 2007-07-30 00:00:00

중소형 자산운용사들이 상반기 동안 '히트'펀드를 통해 자금몰이에 성공했다.

29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말 대비 6월말 주식형펀드 수탁액(순자산가치 기준) 증가폭이 가장 큰 상위 3개사는 슈로더투신운용, CJ자산운용, 피델리티자산운용인 것으로 집계됐다.

슈로더투신운용은 6월말 현재 주식형펀드 수탁액 3조2738억원으로 지난해말보다 171%(2조639억원) 늘어났다. CJ자산운용은 상반기 동안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143%(1조1077억원) 급증한 1조8832억원을 기록했고, 피델리티자산운용도 같은기간 140%(8550억원) 증가했다.

프랭클린템플턴투신운용과 신한BNP파리바투신운용도 상반기 동안 주식형펀드 수탁액이 각각 130%, 103% 증가했다.

국내 증시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인 상반기 동안 중소 자산운용사의 성장세가 눈에 띄었다. 수탁액 기준, 전체 50개 운용사중 19위인 슈로더투신운용과 CJ자산운용(10위)과 피델리티자산운용(31위)이 최상위권에 포함됐다.

슈로더투신운용은 '슈로더 브릭스펀드'(2조7610억원)와 '슈로더 유로주식펀드'(7985억원), '슈로더 라틴아메리카펀드'(6104억원) 등 해외투자펀드가 인기를 끌며 자금 증가세를 주도했다.

CJ자산운용은 지주회사나 지주회사 전환이 예상되는 펀드에 투자하는 'CJ 지주회사플러스주식펀드'가 상반기동안 4676억원의 자금을 모았다. '아시아인프라주식펀드'도 같은기간 수탁액이 6425억원이 늘어났다.

황용진 CJ자산운용 이사는 "외형위주의 성장을 벗어나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안정적인 수익성에 초점을 맞춘 영업을 해 왔다"면서 "판매처를 CJ투자증권 외에 은행과 증권사로 확대하고 투자자 기호에 맞는 상품을 적극적으로 내놓으면서 큰 호응을 얻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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