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내 친구 있으면 회사 만족도 높다"

산업 / 토요경제 / 2007-07-30 00:00:00

직장에 절친한 친구가 있으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LG경제연구원은 29일 '강한 조직을 만드는 프렌드십 경영'이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갤럽연구소의 컨설턴트인 톰 래스의 조사 내용을 인용해 이렇게 설명했다.

톰 래스가 2002∼2004년 112개 국가에서 37개 언어로 451만명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회사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회사에 대한 만족도가 50%포인트 높았다.

회사에 절친한 친구가 있는 직장인은 전체 설문대상의 30% 정도에 불과했지만, 이들이 업무에 충실할 가능성은 친구가 없는 경우에 비해 7배나 높았다. 특히 이들 가운데 96% 이상은 현재 직장생활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이같은 현상은 직장 동료들과 신뢰와 헌신, 애정의 바탕 위에 관심사와 가치를 공유하는 우정이 가져다 주는 효과라는게 연구원 설명이다.

이같은 우정은 긍극적으로 △조직 내 스트레스 감소 △업무 생산성 증가 △ 인재확보와 유지 효과 등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원은 강조했다.

또 동료 간 친밀도가 높아져 대화가 활발해지고, 다양한 정보가 쉽고 빠르게 공유되기 때문에 생기있는 분위기가 조성된다고 말했다.

이 같은 우정을 바탕으로 한 협력은 가치와 경험의 공유에 기반을 둔 자발적이고 헌신적이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연령 등 지나친 위계질서가 강조되며 이같은 우정이 중요하게 다뤄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연구원은 "조직 내 우정은 생산적인 상하관계와 일과 생활의 조화를 통해 개인과 조직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는 요소"라며 "우정의 수준이 높은 회사는 그렇지 못한 회사보다 강한 조직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강조했다.

이어 "회사 차원에서 조직 내 우정이 잘 구축되고 끝까지 유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갖고 배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감 쟁점] 국감 증인석 엇갈린 유통가…CJ제일제당·MBK 나오고 GS리테일·CJ ENM 빠져

    국정감사 개막을 닷새 앞두고 유통·식품업계 주요 기업인의 출석 여부가 갈리고 있다. CJ제일제당과 삼양사,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식품 원재료 거래 문제로,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은 홈플러스 사태로 국감장에 선다. 반면 GS리테일·롯데홈쇼핑·CJ ENM 대표에 대한 출석 요구는 철회됐다.1일 국회와 업계에 따르면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는 오는 7일

    2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 ‘1500억달러’의 조건…SK하이닉스그룹 eSSD 매출 86% 늘어도 점유율 2%p↓

    솔리다임의 미국 상장 논의가 주관사 경쟁 단계로 구체화됐다. AI 데이터센터용 eSSD 시장의 성장 기대가 몸값을 끌어올리고 있지만, 실제 기업가치는 솔리다임 단독 실적과 수익성이 얼마나 확인되느냐에 달려 있다.27일 로이터와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등에 따르면 솔리다임은 최근 미국 투자은행들과 기업공개(IPO) 주관사 선정을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진행

    3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 9000억 자본확충…종투사 직행 아닌 ‘이중 포석’

    한화투자증권(대표 장병호)이 최대 9000억원 규모의 자본확충에 나선다. 다만 전액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 지정에 필요한 자기자본으로 인정되는 것은 아니다. 5000억원 유상증자로 종투사 진입 기반을 넓히고, 최대 4000억원의 신종자본증권으로 재무 완충력을 보강하는 구조다.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5000

    4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소식] 매일유업·서울우유·남양유업·빙그레, 체험·ESG·수출로 소비자 접점 확대

    유업계가 대학 축제와 러닝 프로그램, 자원순환, 해외 유통망 확대 등으로 사업 접점을 넓히고 있다. 내수 소비 둔화 속에서 젊은 고객층을 확보하는 동시에 친환경 경영과 해외시장 개척으로 성장동력을 다변화하는 모습이다.29일 업계에 따르면 매일유업은 다음달 1~2일 한양대학교 서울캠퍼스 축제에서 체험형 이벤트 부스 ‘매일 도파민 충전소’를 운영한다. 지난 2

    5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원재료 담합~산업재해까지…추석 끝나니 국감 앞둔 유통·식품업계 긴장

    추석 연휴가 끝나면서 유통·식품업계의 시선이 국회 국정감사로 향하고 있다. 홈플러스 회생과 식품 원재료 담합, 스타벅스코리아 프로모션 논란 등 주요 현안이 국감 도마 위에 오를 전망이다.28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국정감사는 다음 달 6일부터 27일까지 열린다. 여야는 17개 상임위원회에서 약 800개 피감기관을 대상으로 감사를 진행한다.국감을 앞두고 각 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