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러, 불법 체류자 송환 합의

문화·라이프 / 김형규 / 2014-09-07 16:56:31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근로자 이탈 방지 위한 조치

[토요경제=김형규 기자] 북한과 러시아가 양국 간 불법 입국자와 체류자를 상호 송환키로 합의했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7일 보도했다.


이는 최근 들어 뚜렷해지고 있는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분위기 속에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의 이탈 방지 등 단속을 강화하려는 조치로 보인다.


RFA는 국영 ‘러시아의 소리’ 방송을 인용해 “북한과 러시아가 불법 입국자와 불법 체류자에 대해 상호 송환에 나서기로 결정했다”며 “양국 간 불체자 상호 송환 협정안이 마련중이라며 러시아 정부 사이트에 관련 내용이 공개됐다”고 전했다.


또 앞으로 러시아 연방 이민국이 직접 나서 북한 측과 협의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관련 협약과 집행 의정서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RFA는 전했다.


앞서 양국은 지난 달 29일 모스크바에서 유리 차이카 연방 검찰총장과 박명철 북한 최고재판소장이 만나 공안 당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었다.


따라서 불법 체류자에 대한 송환 방안은 당시 면담에서 구체적으로 논의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RFA는 전했다.


북러 간 불법 입국·체류자에 대한 상호 송환 협정이 실제 발효될 경우 러시아에 파견된 북한 노동자들에 대한 통제와 단속, 처벌이 더 강화될 전망이다.


러시아에는 현재 2만여 명의 북한 노동자들이 극동지역을 중심으로 벌목·건설 현장 등에 파견돼 외화벌이에 동원된 상태로, 열악한 환경과 낮은 임금 탓에 작업장을 이탈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2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 소식] 키움·KB·신한투자·대신·한국투자·카카오페이증권

    증권업계가 토큰증권과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하는 동시에 공모주·가족 자산관리와 문화 콘텐츠 마케팅으로 고객 접점을 넓히고 있다. KB증권은 기관투자자 대상 토큰증권 사업에 나섰고 신한투자증권은 AI 투자정보 서비스를 출시했다. 대신증권은 공모주 청약증거금에 이자를 지급하며, 한국투자증권은 가족 자산관리, 키움증권은 e스포츠를 앞세워

    3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 1년 133% 올랐지만 고점 대비 34%↓…원전 계약에 쏠린 시선

    현대건설(대표 이한우) 주가가 최근 1년간 130% 넘게 상승했지만 52주 최고가와 비교하면 여전히 30% 이상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최근 한 달간 다시 20% 넘게 오른 가운데 증권가는 해외 원전 사업이 실제 계약과 수주로 이어지는지를 향후 주가 흐름의 주요 변수로 보고 있다.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

    4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NH농협·하나증권, 성장펀드 2차 판매 참여…은행 40%·증권 60% ‘채널 설계’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하나증권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 판매에 나선다. 1차 조기 완판에 이어 이번에는 은행 영업점과 증권사 온라인 채널의 역할 차이가 핵심 관전 포인트다.26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국민참여성장펀드는 9월 30일부터 다음 달 15일까지 10영업일 동안 판매된다. 모집액은 6000억원으로 물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에 판매를 끝낼

    5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차, 미·중 ‘두 달 휴전’…추가 관세 미뤘지만 희토류·AI칩 남아

    미국과 중국이 추가 관세 충돌을 두 달 더 미뤘다. 그러나 한국 기업에 더 직접적인 희토류 공급과 첨단 반도체·인공지능(AI) 기술통제는 이번 정상회담에서도 근본적으로 풀리지 않았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부터 현대차·기아, 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까지 당장의 통상 충격은 낮아졌지만 공급망 경쟁은 계속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