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는 10일, 지난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11년 동안 팀에서 활약하며 3차례의 우승을 이끄는 등 높은 팀 공헌도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 사상 최고의 포수로서 많은 업적을 남긴 박경완 감독의 업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SK의 영구결번 결정은 팀 창단 이후 최초이며 한국 프로야구 사상 12번째다.
국내 프로야구에서 영구결번은 두산의 전신인 OB에서 김영신의 54번을 최초로 결정한 바 있으며, 해태 선동열(18번), LG 김용수(41번), OB 박철순(21번), 삼성 이만수(22번), 한화 장종훈(35번), 한화 정민철(23번), 한화 송진우(21번), 삼성 양준혁(10번), 롯데 최동원(11번), KIA 이종범(7번) 등 지금까지 총 11차례가 있었다.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 1991년 쌍방울 레이더스에 입단했던 박경완은 이후 현대 유니콘스를 거쳐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SK에서 활약을 펼치고 은퇴했다. SK의 유니폼을 입고 2007년을 비롯해, 2008년과 2010년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던 박경완은 프로에서 총 23시즌을 뛰며 2043경기에 출장, 1480안타 314홈런 995타점 75도루의 기록을 남겼다. 페넌트레이스 MVP 1회와 홈런왕을 2회 수상했으며, 골든글러브를 4번 수상하며, 포수 최초로 300홈런을 달성하기도 했다.
SK는 다음달 5일 펼쳐지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박경완 은퇴 및 영구결번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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