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시즌 만에 클래식 무대로 복귀한 상주상무는 안방에서 열린 개막전에서 인천을 위협하며 기세를 올렸다. 전반 23분 하태균은 인천 수비수를 제치고 회심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크로스바를 때리며 득점과 이어지지는 못했다.
인천 역시 이천수와 주앙파울로가 공격을 주도하며 빠른 스피드를 이용해 상주의 골문을 위협했지만 좀처럼 골은 터지지 않았다. 공격적으로 경기를 이끌며 치열하게 맞붙은 양 팀의 대결은 전후반 70분이 넘도록 골 소식이 들리지 않으며 팬들의 갈증을 더하게 했다.
팽팽하던 양 팀의 균형은 결국 원정팀인 인천이 깨트렸다. 후반 30분, 인천은 후반에 교체 투입된 남준재가 박태민의 패스를 받아 골을 터뜨리며 치열했던 승부의 균형을 흔들었다. 한번 골이 터지자 열리지 않던 골문은 계속해서 열리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상주 차례였다. 상주는 첫 골을 허용한지 2분 만에 동점을 만들었다. 상주 역시 후반에 교체로 투입된 이정협이 코너킥 상황에서 헤딩슛으로 인천의 골망을 갈랐고, 8분 뒤에도 다시 코너킥 찬스에서 이호가 역전 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그러나 인천은 바로 이어진 역습에서 이효균이 동점골에 성공하며 경기를 2-2 동점으로 마쳤다.
창원에서도 경기 막판 골이 터지며 승부가 향방이 바뀌었다. 경남FC는 창원축구센터에서 벌어진 성남FC와의 경기에서 후반 44분 터진 루크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제주에서는 수원이 원정 개막전을 승리로 가져갔다. 수원은 후반 25분, 정대세가 왼쪽 측면에서 올려준 크로스가 수비수 이용을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연결되는 행운으로 이 경기의 결승골을 얻어냈고, 이후 제주의 파상공세를 막아내며 한 골 차의 승리를 지켜냈다.
수원은 이 경기에서 90분 내내 단 1개의 유효슈팅 밖에 기록하지 못했지만, 상대 자책골의 행운 속에 시즌 첫 승을 신고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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