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CGV, 2분기 영업익 235억...관객수 증가에 '흑자전환'

산업 / 김자혜 / 2019-08-08 19:08:56
알라딘·기생충 등 천만관객 돌파 성장 견인
4D플렉스·해외 법인도 실적 호조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기조연설중인 CJ CGV 최병환 대표이사. [사진=CJ CGV]
▲2018 하반기 CGV 영화산업 미디어포럼에서 기조연설중인 CJ CGV 최병환 대표이사. [사진=CJ CGV]

[토요경제=김자혜 기자] CJ CGV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819억원, 영업이익 235억원을 기록했다고 8일 공시했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19% 늘어났으며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됐다.


올해 2분기는 관람객 증가에 따른 상영 및 비상영 매출 모두 성장하면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증가했다.


국내사업은 비수기인 2분기에 역대 최대 성과를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20.3% 증가한 2663억원의 매출액에 영업이익은 93억원을 기록했다. 2분기에 개봉한 ‘어벤져스: 엔드게임’. ‘알라딘’, ‘기생충’이 나란히 천만 관객을 돌파하며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 또한 기록적인 관람객 증가와 비상영 매출이 확대되면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해외 법인의 경우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성과가 두드러졌다.


인도네시아는 전년 대비 38.6% 성장한 323억원의 매출액을, 영업이익은 326.7% 증가한 64억원을 기록했다. 베트남에서도 매출액은 32.5% 성장한 534억원,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64억원을 달성했다.


중국에서는 사이트 확대 및 광고 등 비상영 매출 증가 노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27.3% 성장한 947억원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국 박스오피스가 소폭 성장에 머문 것을 감안할 때 중국 CGV는 선전했다는 평가다.


리라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터키에서의 원화 환산 매출액은 17% 감소한 26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보다 개선된 29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터키 영화 시장은 2분기에 라마단 기간이 있어 비수기에 해당된다.


자회사인 CJ 4D플렉스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5%, 15% 증가한 319억원의 매출액과 4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올해 6월 말 기준으로 4DX는 글로벌 65개국에서 656개 스크린을 확보하고 있으며, 연말에는 700개 스크린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CJ CGV는 3분기 실적도 긍정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국산영화 강세와 외화 라인업도 탄탄해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CJ CGV는 미래 기술 투자를 지속할 방침이다. 4DX와 스크린X 상영관은 꾸준히 확대하는 한편 RGB(Red, Green, Blue) 컬러의 레이저 광원을 적용한 영사기 도입을 늘릴 계획이다. 레이저 영사기는 빛 손실이 없고, 보다 깊고 다양한 색채 구현을 할 수 있다.


CJ CGV 최병환 대표는 “CJ CGV는 극장의 기술 혁신과 라이프스타일 진화를 위한 투자를 지속 시장에서 앞서 나가겠다”며 “혁신적 시도를 통해 초격차 역량을 확보, 글로벌 넘버원 컬처플렉스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매출액 9465억원, 영업이익 470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1.9% 늘었고, 영업이익은 141.6% 증가했다.


[ⓒ 토요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많이 본 기사

    1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김승원 칼럼] 추석 앞당긴 9.6조…상생에는 빠른 입금이 더 힘이 세다

    명절을 앞둔 중소기업에는 하루가 길다. 직원 급여와 상여금, 원재료 대금과 결제일이 한꺼번에 몰린다. 장부에 매출이 있어도 통장에 현금이 없으면 대표는 은행부터 찾는다. 그런 협력사를 위해 국내 주요 대기업들이 추석 전 지급일을 앞당기고 있다. 거창한 상생 구호보다 반가운 것은 빠른 입금이다.한국경제인협회 조사에 응한 삼성·SK·현대자동차·LG·한화·롯데·

    2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뷰티트렌드]LG생활건강·아모레퍼시픽, 웰에이징 R&D 확대

    LG생활건강과 아모레퍼시픽이 건강수명과 노화 관련 연구개발(R&D)을 확대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개발에 나섰고 아모레퍼시픽은 노화에 따른 모발 강도 저하와 관련한 생물학적 메커니즘을 연구했다.LG생활건강은 지난 17일 한국식품연구원과 건강기능식품 신소재·분석 기술 개발과 식품 분야 연구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

    3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건설사동향] 현대엔지니어링 거제 1963가구 공급·포스코이앤씨 분당 1순위…중흥토건 100억 담보 연장

    현대엔지니어링이 조선업 회복세가 이어지는 거제에서 1963가구 대단지 분양에 나선다. 포스코이앤씨는 분당 리모델링 단지의 일반분양 청약에 들어갔고, 중흥토건은 계열사로부터 제공받은 100억원 규모 담보의 만기를 연장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경남 거제시 옥포동 1670번지 일원에서 ‘힐스테이트 거제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단지는 지하 7층~지

    4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넥써쓰, 원스토어 96% 쥔다…장현국이 옛 주주 품은 속내

    장현국 넥써쓰 대표가 원스토어 지분은 96% 가까이 끌어모으면서 옛 주주들은 넥써쓰 주주로 다시 품고 있다. 경영권은 단순하게 만들되 원스토어를 함께 키워온 통신·플랫폼·게임 기업과의 이해관계는 끊지 않는 방식이다. 석 달 간격으로 똑같은 지분거래가 반복됐다는 점에서 장 대표의 속내가 읽힌다.18일 관련 공시와 업계에 따르면 넥써쓰는 KT·LG유플러스가 보

    5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오늘의 게임] 연휴 앞두고 업데이트 진행…데브시스터즈·컴투스·펄어비스·네오위즈

    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토요경제 / 황세림 기자 hsr@sateconomy.co.kr추석 연휴를 앞두고 데브시스터즈와 컴투스, 펄어비스, 네오위즈가 주요 게임의 신규 콘텐츠를 추가하고 기간 한정 이벤트를 진행한다.데브시스터즈는 23일 ‘쿠키런: 킹덤’과 ‘쿠키런: 크럼블’ 업데이트를 진행했다.쿠키런: 킹덤에는 월드 탐험

    SNS